‘전동평 47.9%, 우승희 31.9%, 최영열 10.4%, 이보라미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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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동평 47.9%, 우승희 31.9%, 최영열 10.4%, 이보라미 4.7%’

6.3 지방선거 두 번째 영암군수 적합도 조사 나와…당내 적합도는 더 큰 격차
本報 첫 여론조사 근거 없는 비난 쏟아내던 후보자들 이젠 여론 제대로 살펴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20여일 간격으로 실시된 두 차례의 영암군수 적합도 조사에서 엇비슷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전.현직 군수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영암군민신문>의 여론조사 결과(1월 2일 자 신년호 보도)에 대해 일부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결과가 잘못됐다”며 비난하거나, 심지어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공언까지 해댄 터라 연이은 여론조사 결과가 던지는 파장도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
 
이에 군민들 사이에서는 “후보자들이 언론사의 정당한 여론조사 결과를 ‘아전인수’격 내지는 입맛대로 해석해 여론조사를 의뢰한 언론사를 비난할 일이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에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살피고 지방선거를 앞둔 여론을 제대로 읽고 대응해야 할 때”라는 충고와 함께, 공정하고 당당한 대결을 주문하고 있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17~18일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전동평 전 영암군수가 47.9%로 선두를 달렸다. 우승희 현 영암군수는 31.9%로 전 군수와 16.0%p 차이를 보였다. 이어 최영열 전 전남도청 종합민원실장은 10.4%,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회 의원은 4.7%였다. 기타 다른 인물 2.1%, 적합한 인물 없음 0.9%, 잘모름.무응답 2.0%였다.
 
이에 앞서 <영암군민신문>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6~27일 영암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동평 전 군수가 49.6%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며 선두였고, 우승희 현 군수는 26.7%로 22.9%p 차이를 보였다. 최영열 전 전남도청 종합민원실장은 15.2%,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은 2.7% 순이었다.
 
거주지역별 조사도 같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 조사 결과 제1선거구인 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에서는 전동평 전 군수 42.2%, 우승희 현 군수 36.8%, 최영열 전 실장 13.6%, 이보라미 전 도의원 2.4%로 조사됐다. 반면 제2선거구인 삼호읍,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은 전동평 전 군수 51.8%, 우승희 현 군수 28.6%, 최영열 전 실장 8.2%, 이보라미 전 도의원 6.2%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 결과에서도 제1선거구는 전동평 38.6%, 우승희 34.4%, 최영열 16.0% 순인 반면, 제2선거구는 전동평 57.2%, 우승희 21.4%, 최영열 14.6% 순으로 나타나 역시 권역별로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모노리서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전동평 전 군수 50.0%, 우승희 현 군수 32.1%로 17.9%p 차이가 났다. 최영열 전 실장은 12.1%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인물 2.6%, 적합한 인물 없음 1.5%, 잘모름.무응답 1.7%였다.
 
이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가상대결로 조사한 결과 비슷한 흐름이다. 우승희 현 군수와 전동평 전 군수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전동평 전 군수가 53.6%로 우승희 현 군수(32.2%)를 21.4%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승희 군수와 최영열 전 실장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우승희 36.4%, 최영열 25.2%로, 우승희 군수가 11.2%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의뢰해 내놓은 군정 운영 평가 결과도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 현 우승희 군수의 군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한다’ 20.1%, ‘잘하고 있는 편이다’ 20.1% 등 ‘긍정’ 평가가 40.2%인 반면, ‘잘못한다’ 25.6%, ‘매우 잘못한다’ 25.3% 등 ‘부정’ 평가가 50.9%로 10.7%p나 더 많았다. 잘모르겠다.무응답은 8.8%였다.
 
영암군에서 추진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군내 누구나 무료버스 사업이 31.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지역화폐 ‘월출페이’ 출시 22.7%,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 6.1%, 전남형 만원주택 100호 건립 선정 5.9%, 농촌 왕진버스 운영 5.2%,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4.2%, 소아청소년과 개설 진료 부활 2.7% 순이었다. 기타 5.3%, 잘모름.무응답 16.0%였다.
 이처럼 두 여론조사 결과가 20여일 간격으로 발표되자 지역 정가는 영암군수 후보를 비롯한 각 선거별 후보자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 없이 특정 정치세력과 연계하거나 ‘부실’ 운운하며 자신들의 낮은 지지세를 감추는 듯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영암군민신문>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표본이 영암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이나 된다. 모노리서치의 501명보다 200명 이상 많다. 또 <영암군민신문>이 의뢰한 코리아정보리서치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 여론조사 기관으로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서 연상되는 부정 여론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럼에도 일부 군수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영암군민신문>의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어떤 후보자는 “조사가 잘못됐다”며 맹비난하고 다녔다는 소문이 떠도는가 하면, 또 다른 후보자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뜻 모를 분노를 표시하는 등 상식 밖 대응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군민들은 후보자들이 여론조사 또는 그 결과를 악용 내지 이용하는 등의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는 등 이제라도 여론과는 동떨어진 행보를 불식하고 민심과 여론을 제대로 살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설파했듯이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듯, ‘민심’과 ‘표심’ 역시도 살아 움직인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라 지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냉철하게 변화하고 유권자를 정정당당하게 설득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통신 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영암군민신문>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조사는 영암군민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제1선거구 350명, 제2선거구 35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85%, 유선전화 RDD 15%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체 13.5%(전체 5,202명 수신 중, 완전응답자 704명)로, 제1선거구는 16.6%, 제2선거구는 11.4%로 구분된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p(제1선거구, 제2선거구 각 5.2%p)다. 통계보정은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이들 두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근거없는비난 | 두번째여론조사 | 6.3지방선거 | 첫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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