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끝까지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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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끝까지 함께 뛰겠습니다”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전라남도의회에 입성한 신승철 도의원이 어느덧 임기 막바지를 맞았다. 지난 4년간 농어민 권익 보호와 재해피해 농가 지원 제도화,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온 그의 소회를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수상 소감, 「전라남도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배경, 농수산위원회 활동 방향까지 폭넓게 담았다. 영암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그의 목소리를 전한다. <편집자 註>

■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로 도의회 입성 이래 어느덧 임기 막바지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소회를 밝히자면?
 
2022년 6월, 뜨거웠던 지방선거의 열기 속에서 여러분의 과분한 선택을 받고 도의회에 입성했던 그날의 설렘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임기 막바지에 다다르니, 지나온 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면,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스스로와 약속했던 책상 앞의 정치가 아닌 발로 뛰는 정치였습니다.
 
농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마을, 기후 위기로 시름하는 농가들까지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거친 손마디와 절실한 목소리는 제 의정활동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습니다.
 
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조례 발의와 정책 제안에 매진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뿌리인 농어인의 공익적 가치를 수호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때로는 집행부와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그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오직 군민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만이 있었습니다.
 
영암군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렸습니다. 영암의 특색을 살린 문화 관광 산업의 기틀을 닦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온 힘을 쏟았던 시간들은 제게도 큰 보람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고, 그 마음은 진심 어린 경청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임기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만 전남 발전을 향한 저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지난 4년은 군민과 도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가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시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기 중 우수의정대상,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정명 의정대상 등 여러 수상을 했다. 개인에게 가장 의미 있게 남은 평가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우수의정대상,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정명 의정대상 등 과분할 정도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신승철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었고, 의정활동의 이정표가 되어준 ‘가장 의미 있는 평가’는 화려한 트로피가 아닌, 현장에서 만난 군민과 도민들의 “우리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한마디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굳이 하나의 수상을 꼽으라면, 저는 정명 의정대상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정명(正名)’은 공자가 강조한 가치로,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산히다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도의원으로서 제가 가진 권한이 제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군민이 잠시 맡겨주신 ‘이름값’임을 늘 경계해 왔습니다.
 
이상은 제가 지난 시간 동안 도의원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는지를 스스로 되묻게 하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회의장에 앉아 있는 의원이 아니라, 농기계를 만지고 농업현장을 살피는 현장 의원이 되고자 했습니다. 특히 군민과 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쳤을 때 받았던 이 상은 제대로 가고 있다는 무언의 격려와도 같았습니다.
우수의정대상이나 최우수상이 성과에 대한 ‘박수’라면, 정명 의정대상은 정치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한 인정이었습니다. 상을 받는 순간, 기쁨보다는 영암 군민과 전남 도민의 목소리를 더 무겁게 받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습니다. 그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 수많은 수상 기록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전남도민과 영암군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훈장입니다. 임기 막바지인 지금, 저는 그 상패를 보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상 받는 의원’보다 ‘일 잘하는 의원’ 무엇보다 ‘언제나 곁에 있는 의원’으로 기억되겠습니다.
 
■ 「전라남도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로도 평가받았다. 이 조례를 구상하게 된 계기와 제정 이후 현장에서의 반응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제 의정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남도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로 선정된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조례는 단순히 조례에 글자가 아니라, 기후 위기 시대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우리 농민들을 위한 최후의 보루를 만들겠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남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느끼고 목격한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태풍이나 냉해로 한 해 농사를 망쳐도 기존의 법령과 지원 체계로는 실제 피해액의 일부만 보전받거나, 아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농가가 많았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후 변동이 일상이 되었고, 반복되는 재해 앞에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저는 국가 지원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전남도가 먼저 농민들의 손을 잡아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농민이 안심하고 다음 농사를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제도화하고자 했습니다.
 
조례가 통과되고 현장에서 들려온 반응은 “피해를 입어도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도청과 의회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든든함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 조례로 인해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절차가 명확해지면서 농가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조례 하나가 농민의 눈물을 모두 닦아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다시 일어설 힘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이 조례가 현장에서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중점을 둔 의정 방향은 무엇이었는지?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저는 지난 2년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했던 의정방향은 ‘농어민의 땀방울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전남’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도입되었는데 최근 농자재, 인건비, 연료비 등 생산비 전반의 급등으로 공익수당 수준만으로는 농어민의 경제적지원 및 경영 부담 해소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저와 함께 농수산위원회 위원님들이 힘을 합쳐 도내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어입인의 경영 안정과 소득 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여 농어민 공익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한 것은 제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찬 결실 중 하나입니다.
 
저는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현장의 고단함을 정책으로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고자 했습니다.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초심으로 농어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지켜봐 준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 신승철은 늘 여러분 곁에서 영암을 위해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영암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밝아지고 희망차기를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행정은 정치인의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의견 한 마디가 영암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한 표의 힘은 우리 아이들, 우리 지역의 변화로 돌아온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두 번째는 영암은 협력하고 소통할 때 더 크게 발전합니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협력과 상생,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는 정치가 실질적 변화를 만듭니다. 저 신승철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항상 가장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세 번째는 군민 여러분의 삶을 단번에 개선한다는 공허한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역 경제, 농촌 현장, 소외된 이웃, 우리 청년의 문제까지 진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고 꾸준한 행동으로 응답하겠습니다. 더 나은 영암, 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저 역시 늘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4년간의정활동 | 심승철도의원 | 우주의정대상 | 의정책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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