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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향교는 지난 4월 1일 명륜당 앞뜰에서 제37·38대 전교 및 제24·25대 유도회장 이·취임식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금렬 이임 전교와 오수근 취임 전교, 김택현 이임 회장과 조본현 취임 회장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향교기와 유도회기를 함께 흔들며 그간의 노고를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또한 윤재광 군수 권한대행과 박종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내외빈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최금렬 이임 전교와 김택현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특별히 한 일 없이 2년이 훌쩍 지난 것 같다”며 “못다 한 일은 새로 취임하는 전교와 회장에게 맡긴다”고 겸손한 소회를 밝혔다.
이에 오수근 취임 전교와 조본현 취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교와 유도회는 둘이 아닌 하나”라며 “앞으로 교육과 전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암향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재광 군수 권한대행과 박종대 군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이임 전교와 회장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취임 전교와 회장의 출발을 축하하며 전통문화 교육과 계승의 중심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영암향교는 1402년(세종 2년)에 창건된 이후 을묘왜변과 임진왜란으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현 위치에 중건되어 명맥을 이어왔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다시금 소실과 복원을 반복하는 역사를 딛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갑오경장 이후 신학제 도입으로 교육 기능은 축소됐지만, 현재는 봄·가을 석전 봉행과 매월 초하루·보름 봉심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 예절교육, 유교아카데미, 인문학 강좌, 가야금과 판소리 등 전통예능 교육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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