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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박기섭)는 지난 4월 11일 폐교된 모교를 찾아 개교 9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관광버스 6대(29인승), 광주에서 1대(45인승) 등 전국 각지에서 동문들이 모여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종남초등학교는 1936년 6월 15일 신흥간이학교로 개교한 뒤 1944년 시종공립국민학교로 승격됐으며, 1948년 종남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56년 현 위치로 이전했고, 1996년 종남초등학교로 개칭됐다. 이후 2011년 시종초등학교 종남분교로 전환됐으며, 2013년 폐교됐다. 총 5,3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념비에는 옛 교가의 일부 가사인 ‘반만년 얼기 뻗은 종남뜰 위에’ 등이 새겨졌으며, 기념비 건립에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도 함께 기록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축가, 제막식, 교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은 오후 2시경 학교 정문 인근에 설치된 기념비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기섭 회장(9대, 27회)을 비롯해 김방진 초대회장(1~2대, 11회), 장경남 고문(5~6대, 17회), 정명채 고문(7대, 18회), 이광종(11회) 고문 등 역대 회장단과 각 기수 회장 등 동문들이 참석했다.
박기섭 회장은 “학교는 폐교됐지만 동문들의 마음은 여전히 모교에 있다”며 “기념비 제막을 통해 모교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방진 초대회장은 “모교의 역사와 동문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억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문들은 행사에 앞서 운동장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모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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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서울기자 yanews@hanmail.net
2026.05.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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