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공천 결과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등을 종합하면, 영암군수를 선출하는 선거는 우승희(52.민주당) 후보와 최영열(63.조국혁신당)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광역의원(전남도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제1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시종면 신북면 도포면)의 경우 이행도(44.민주당) 후보, 제2선거구(삼호읍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는 손남일(57.민주당) 후보가 각각 출마하는 가운데,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자 출마 움직임이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어서, 이대로라면 모두 무투표 당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 기초의원(영암군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완료에도 불구하고 가∼다 선거구 모두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에 나선 상태라 ‘경선 보다 치열한 본선’이 예고되어 있다.
이로써 영암지역 대진표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거는 영암군의원 비례대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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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수 선거
영암군수 선거는 현재로선 우승희 후보와 최영열 후보의 양자 대결이 유력하나, 영암군농민회 등을 중심으로 한 입후보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변화가능성은 남아있다.
양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우 후보의 재선 여부에 대한 군민들의 뜻이 어느 정도일지와 최 후보가 속한 조국혁신당이 과연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키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의 영향력과 관련해서는 조국 대표가 최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영암군수 선거전에도 상당한 파장이 미치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우 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인구 10만 서남권 중심도시, 예산 1조 영암시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재명의 혁신파트너’임을 강조한 우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하는 민선9기 4년 국가 정책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해낼 능력 있는 군수가 필요하고, 이재명 정부와 맺고 있는 풍부한 네트워크로 영암의 기회를 현실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민선9기 ‘영암 대도약 7대 비전’으로 ▲인구 10만 전남광주 서남권 중심도시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농정대전환 도시 ▲민생 회복 지역순환경제 도시 ▲군민 편안 평생복지도시 ▲청년 희망 청년기회도시 ▲국립공원 관광도시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도 지난 4월 8일 낸 ‘출마의 변’을 통해 조국혁신당 영암군수 후보를 확정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존 지역 정치 구도의 타파와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 오랜 기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한데 이어, 26일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 후보는 현재 영암의 상황을 ‘갈등과 정쟁 속에 멈춰버린 시계’에 비유하면서, “소수의 선택이 아닌 군민 전체의 선택을 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 정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떠나는 영암에서 돌아오는 영암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영암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했다.
■ 광역의원(전남도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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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광역의원(전남도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 당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1선거구는 이행도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인 신승철 후보와 노영미 전 영암군의원(비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영암 농업의 젊은 힘’과 ‘성실한 청년 일꾼’의 이미지를 앞세워 4년 전 공천에서 신 후보에 밀렸던 패배를 설욕했다.
제2선거구 손남일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일치감치 후보를 확정지은바 있다.
■ 기초의원(영암군의원) 선거 - 가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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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원 가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시종면 신북면 도포면)는 민주당 정운갑(61), 이봉영(65), 정선희(69) 후보가 각각 ‘1-가∼다’의 기호를 부여받고 출마하는 가운데, 무소속 박영배(77) 후보가 일치감치 민주당 탈당과 함께 출마를 선언했고, 무소속 최흥섭(59) 예비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선거 운동에 나섰다 모두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임을 감안하면 이들 후보 가운데 2명은 낙선하는 구도다. 그만큼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하다.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경합한 민주당 전남도당 경선에서는 정운갑, 이봉영, 정선희 후보가 1∼3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 후보는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공천 경쟁에 뛰어 든 이봉영 후보다. 이 후보는 민선 1,2기 영암군체육회장을 맡아 많은 실적을 쌓았고, 남다른 친화력이 이번 경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정운갑 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영암읍 출신 후보들의 난립 덕택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것 같고, 정선희 후보의 선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민주당 후보들에겐 영암군의원 ‘9선’ 도전을 선언한 무소속 박영배 후보와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박 후보는 4년 전 치러진 지방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24.2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8선에 성공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고화자 후보가 21.69%의 득표율로 2위, 정운갑 후보는 21.29%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하며 영암군의원에 당선됐다. 반면 같은 당 유나종(66) 후보는 17.28%, 무소속 박혜리(63) 후보는 15.60%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 기초의원(영암군의원) 선거 - 나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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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원 나선거구(삼호읍)는 민주당 고천수(59), 강찬원(67) 후보가 각각 ‘기호1-가∼나’를 받고 출마하는 가운데, 정의당 장문규(58) 후보와 진보당 신양심(63) 후보가 가세해 2석의 영암군의원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고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위력을 보였고, 5선 도전에 나선 강 후보도 2위로 밀려나기는 했으나 건재를 과시했다. 이 둘은 장문규, 신양심 등 진보정당 후보들과 결전을 치러야 한다.
특히 진보정당 두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역 정가에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으나 성사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이보라미 전 의원에 이어 진보정당 출신 영암군의원의 재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크다.
한편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강찬원 후보가 30.1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4선 고지에 올랐고,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고천수 후보가 19.49%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무소속 김상일 후보 15.0%, 정의당 장문규 후보 11.36%, 진보당 신양심 후보 10.12%, 민주당 김계호 후보 8.50%, 무소속 김광택 후보 5.26% 등이었다.
■ 기초의원(영암군의원) 선거 - 다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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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원 다선거구(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는 민주당 이만진(61), 박종대(68) 후보가 각각 ‘기호1-가∼나’를 받고 출마하는 가운데 정의당 김기천(58) 후보가 가세해 2석의 영암군의원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이만진 후보가 1위를 차지해 탄탄한 기반을 과시했고, 박종대 후보도 이열 예비후보를 제치고 2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이들 두 후보는 정의당 김기천 후보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쳐야 한다.
세 명의 후보 가운데 한명은 낙선할 수밖에 없는 구도인 것이다.
4년 전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만진 후보가 34.03%의 득표율로 1위, 같은 당 박종대 후보가 26.9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선이 유력했던 정의당 김기천 후보는 25.91%의 득표율을 얻어 2위 박종대 후보와 67표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당시 지역 정가에서는 당초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패배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영암군의원에 출마한 조정기 후보(득표율 13.09%)의 갈지자 행보가 ‘일 잘하는 영암군의원’으로 평가받던 김기천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로선 이번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26.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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