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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3선 단체장은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 김산 무안군수 후보,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임택 동구청장 후보, 김병내 남구청장 후보 등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는 재선이자 징검다리 4선을 달성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당선인은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선거에는 당내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2022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다선인 징검다리 5선이자 3선에 도전했던 박우량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는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에게 군수 자리를 내줬다.
박 후보는 2006년 신안군수 재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14년 선거에는 불출마했으며 2018년에도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2022년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4번째 신안군수 자지를 차지했다. 무려 15년 동안 장기집권을 한 셈이다.
박 후보는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 받아 지난해 3월 군수직을 상실했으나, 같은 해 사면복권이 이뤄져 다시 출마했다.
2014년과 2022년에 이어 징검다리 3선이자 재선에 나섰던 김성 민주당 장흥군수 후보와 박홍률 조국혁신당 목포시장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접전 끝에 사순문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역전을 당했으며, 박 후보는 강성휘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큰 표 차로 낙마했다.
리턴매치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직들이 압승을 거뒀다.
현직인 김산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는 정영덕 무소속 후보와 2018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임택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도 김성환 조국혁신당 후보와 8년 만에 재대결에 나서 3선에 성공했다.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선거에서도 현직인 조상래 민주당 후보와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리턴매치를 통해 군청에 재입성했다.
■ 전남.광주 현역 기초단체장 절반 생환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현역 기초단체장 14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전남에서는 22명 가운데 현역 단체장 10명이 당선을 확정지었고, 광주에서는 구청장 5명 가운데 현역 단체장 4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인 임택 동구청장은 리턴매치에 나선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를 꺾고 3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 소속인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진보당 정희성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 11명이 연임 도전에 나서 9명이 당선됐다.
나주 윤병태, 곡성 조상래, 고흥 공영민, 보성 김철우, 해남 명현관, 무안 김산, 영암 우승희, 영광 장세일, 장성 김한종 후보가 생환했다.
재선에 나선 정인화 광양시장은 무소속 박성현 후보에게 패배했고, 3선 도전에 나선 김성 장흥군수는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에게 근소한 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무소속은 현직 단체장 3명 가운데 1명만 생환했다.
강진에서는 불법 당원 모집 문제로 민주당을 탈당한 강진원 군수가 민주당 차영수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순천에서는 노관규 시장이 민주당 손훈모 후보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직접 순천을 찾아 손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공을 들였다.
진도에서는 김희수 군수가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재각 후보에게 패했다.
■ 전남.광주 단체장 29명 중 18명 60대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전남.광주지역 단체장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전남.광주지역에서는 통합특별시장 1명, 통합시교육감 1명, 전남광주특별시 시장 군수 구청장 27명 등 총 29명의 단체장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60대는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과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당선인 등 총 18명이다. 50대는 무투표 당선된 광주 서구 김이강.남구 김병내 당선인 등 총 9명이다.
김한종 장성군수 당선인과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은 1954년생 72세로 이번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 단체장 최고령을 기록했다.
최연소 당선인은 영암군민의 선택을 받은 우승희 당선인으로 1973년 52세이다. 최고령 당선인과는 20년 차이이다.
반면 20대.30대.40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배출되지 않았다.
50대의 광주 북구청장 신수정 당선인은 29명 중 유일하게 여성 단체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6.3지방선거 전남.광주지역 당선인은 단체장 29명을 포함해 통합특별시의원 91명(비례 12명), 광주 5개 자치구 기초의원 73명(비례 10명), 전남 22개 시.군 기초의원 247명(비례 32명) 등 총 440명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선택을 받은 단체장은 4일 복귀해 2030년 6월30일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초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과정을 거쳐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손혜원 전 국회의원 목포시의원 당선
“지방 소멸을 막겠다”며 목포시의원에 도전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손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3명을 선출하는 목포시의원 라선거구(복원.동명.만호.유달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전 의원의 이례적인 기초의원 출마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목포 원도심을 아우르는 이 선거구에는 손 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3명, 조국혁신당 1명 등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손 전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2위를 유지하며 목포시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손 당선인은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면서 “어떤 일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흘러넘치게 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도록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전 의원은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소신과 결단 때문에 출마했다고 밝혀왔다.
손 전 의원은 나전칠기 등을 인연으로 2020년 목포에 거주지를 마련한 뒤 서울로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비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였다’(부패방지법 위반)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정계에 들어선 손 전 의원은 당명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하는 등 당의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20대 총선에서는 서울 마포을 후보로 전락 공천돼 당선됐다.
손 전 의원은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참이슬’,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 조국혁신당 장흥.신안군수 당선자 배출
조국혁신당이 전남.광주에서 2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재수 끝에 장흥군수에 당선된 사문순 후보와 최다선인 징검다리 5선이자 3선에 도전했던 박우량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를 꺾은 김태성 후보다.
사문순 후보는 50.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49.42%)를 259표 차이로 따돌렸다. 사 당선인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으나 재수 끝에 현역 군수를 꺾고 당선됐다.
장흥 출신인 사 당선인은 전남도의원을 거쳐 조국혁신당 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사 당선인은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어 더 큰 장흥, 더 행복한 장흥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성 후보는 51.95% 득표율로 48.04% 득표율에 그친 박우량 후보를 제쳤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내내 줄기차게 외쳤던 대로 ‘함께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 주인 시대, 하나 된 신안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재선거에서 전남도내 조국혁신당 최초의 단체장으로 당선되었던 정철원 후보는 민주당 박종원 후보에 패배했다. 박 후보는 득표율 55.5%를 기록한 반면 정 후보는 득표율 39.49%에 그쳤다.
박 당선인은 “담양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선택해주신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국회와 중앙정부를 발로 뛰는 ‘담양군 영업사원 1호’가 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확실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의 갈등을 뒤로하고 군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군수가 되겠다”며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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