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민선지방자치 출범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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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9기 민선지방자치 출범에 거는 기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 민선9기 출범을 앞뒀다. 영암군정을 이끌 제44대 영암군수에는 우승희 현 군수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제10대 영암군의회를 이끌 영암군의원으로는 정운갑, 박영배, 정선희, 고천수, 강찬원, 이만진, 김기천, 심애란씨 등 8명이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단체장과 의회는 영암군을 끌어갈 두 수레바퀴인 점에서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균형을 맞춰 군민과 지역을 위한 바른 미래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민선9기와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출범한다. 이를 위해 민형배 초대 특별시장과 김대중 교육감이 선출됐고, 특별시의회를 꾸릴 우리지역 대표로 이행도, 손남일 의원이 선출됐다.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통합이 이뤄진 만큼 부작용과 걸림돌이 없을 수 없다. 더구나 거대 광역지자체의 탄생에 따라 영암군이 찾아야 할 위상이나 발전방향의 정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으니 특히 유념할 일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 군수는 68.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론 ‘압도적 승리’가 분명하나 개운치 않은 뒤끝이 남는다. 너무 약한 상대 후보 때문일 수도 있다. 4년 전엔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본선은 5파전으로 그야말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에 비하면 이번 선거는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었다. 68.56%의 득표율은 큰 의미 없다는 얘기다. 민선9기 군정은 바로 이 이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압도적 승리에 취해 민선8기의 잘잘못을 되돌아보지 못한다면 군정은 또다시 표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군수 측근으로 여겨지는 소수 정무직에 의존하는 군정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 군수가 함께 일할 파트너는 공직자들이다. 군수는 이들이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 정무직이 할 일은 조언이요 보다 폭넓게 여론을 듣는 일이다.

제10대 영암군의회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8명 의원 중 민주당 소속이 6명으로 과반을 넘긴 구성이긴 하나, 정의당 소속 김기천 당선인과 무소속 박영배 의원 등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년 전 낙선을 딛고 다시 영암군의회에 복귀하게 된 김기천 당선인은 ‘일 잘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선택해주신 분들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치로,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편견을 거두게 만드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의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주민의 삶에 꼭 필요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된 의원들 모두의 각오였으면 좋겠다. 새로 꾸려질 의회는 원 구성부터 구태를 벗어던지기 바란다. 야합에 몰두할 일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원 구성을 끝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전국동시지방선거 | 9기민선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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