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갈곡리 들소리, 미래세대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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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암 갈곡리 들소리, 미래세대가 잇는다

구림공고 학생·베트남 학생 참여…전통 노동요 직접 체험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6 찾아가는 전통문화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더현음재와 함께 추진한 '우리의 노동요, 갈곡리 들소리 이어가리' 프로그램을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산강을 따라 논농사를 지으며 형성된 영암 갈곡리 들소리의 역사와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운영됐다.

행사에는 구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갈곡리 들소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박호규 갈곡리들소리보존회 회장으로부터 실제 노동요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전통 노동요에 담긴 농경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며 지역 무형유산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베트남 학생들은 모찌기와 모심기 소리를 직접 따라 부르고 몸짓을 익히는 체험에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 노동요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요를 통해 협동과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와 함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가요 메들리 공연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며 의미를 더했다.

더현음재 정세영 대표는 "어린 시절 단 한 번의 문화예술 경험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061-471-9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갈곡리들소리 | 재)영암문화관광재단 | 전통노동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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