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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9월 시작한 1인시위는 폭우와 폭설, 폭염과 혹한 속에서도 하루도 멈춘 적이 없었다"며 "200일 동안 이어진 시위는 삶의 터전과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생존의 외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한전은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으며, 주민 동의는 무시된 채 민주적 절차도 형식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공기업인 한전이 주민들을 회유하고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며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민을 섬겨야 할 공기업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신해남-신장성 345kV 송전선로가 수도권, 특히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주장하며 "전기는 지방에서 생산하고 피해는 지방이 감당하는 구조는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호남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려면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정책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우선 사용하는 분산형 전력체계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송전망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해남-신장성 345kV 송전선로 건설 즉각 중단 ▲주민 동의 없는 송전선로 사업 전면 재검토 ▲입지 확정 전면 무효 ▲수도권 중심 전력정책 폐기 및 분산형 전력체계 전환 등을 정부와 한전에 요구했다.
정철 영암군대책위원장은 별도로 발표한 기고문에서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주민의 권리와 민주적 절차가 가볍게 취급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한전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신해남-신장성 345kV 송전선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영암군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신해남-신장성 345kV 송전선로 건설 반대 1인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2026.08.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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