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하나 영암읍 서남리 소재 ‘굽네치킨 영암점’ 역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지만 꼭 월드컵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치킨’으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다.
굽네치킨은 평소에도 성업을 이루지만, 월드컵 개막이후 1일 판매량이 평소 2~3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열리던 때는 평소보다 5배 이상 주문이 폭주하고 재료가 바닥날 정도였다. 주문한지 2~3시간만에 겨우 치킨을 먹는 것은 행운. 그날 치킨을 먹지 못한 손님도 많았다.
김형모(45)·한현순(42) 두 부부가 경영하는 굽네치킨 영암점은 지난해 10월 개점, 차별화된 치킨 맛과 메뉴로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있다.
굽네치킨 별다른 맛의 비결은 우선 기름에 튀기지않고 오븐으로 구워낸 ‘구운 치킨’이라는 것. 기름기가 빠지고 육즙은 살아있어 담백한 맛이 최고의 장점이다.
다음으로는 간간한 기본 양념간과 바삭한 비스킷가루를 입혀 간간하고 고소한 맛이 어른, 아이 불문하고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하나의 비결은 냉동닭이 아닌 생닭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쫄깃쫄깃 씹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매일 본점에서 기본 양념간을 한 생닭(냉장닭)을 배송해옵니다. 담백하고 간간한 맛과 쫄깃하고 또 부드러운 육질 맛이 어느누구의 입맛에도 잘맞아요” 안주인 한현순씨의 설명이다.
굽네치킨의 메뉴는 치킨 뿐만이 아니다. 돼지고기 등갈비를 구운 ‘굽네폭립’이 인기메뉴 중 하나. 군침도는 소스 향기와 부드러운 돼지갈비 육질 맛을 느낄 수 있다.
은박지에 싼 구운계란은 서비스. 매운맛 치킨, 덜매운맛 치킨 등 손님의 입맛에 따른 주문도 가능하다.
부위별 구이 또한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통날개구이와 통다리구이, 뼈를 발라낸 순살구이도 인기. 그중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순살구이가 가장 인기다. 순살구이는 매일 늦은 시간 주문엔 재료가 바닥나 종종 배달을 하지 못한다.
치킨 1마리(종류별 14,000원~16,000원)와 돼지갈비구이(폭립 16,000원)을 27,000원~29,000원)에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가 준비돼 있다.
주인장 왈 “먹는 즐거움과 함께 축구보는 즐거움도 만끽하세요”
굽네치킨 14,000원
데리베이크치킨 15,000원
통날개·통다리·순살 16,000원
굽네폭립 16,000원
세트 27,000원~29,000원
주문 : 473-8245, 1688-9292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