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농협생활 마감한 문 두 억 농정지원단장
33년 농협생활 마감한 문 두 억 농정지원단장
  • 김명준 기자
  • 승인 2014.01.24 11:35
  • 호수 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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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내 인생의 고향이자 삶의 전부”

완도, 강진, 영암 등서 농업인 실익증진에 매진 평가
농협 인사교류도 활성화…“농업발전 위해서 일할 것”

“돌이켜 보면 33년의 농협생활을 완도에서 18년, 강진 1년 외에는 고향 영암에서 근무하는 우둔하기 그지없는 직장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은 지역을 돌며 경험도 쌓고 승진도 하며 더 큰일을 해야 하는데 지역을 알고 오래 근무해야만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승진하면 당연히 이동해야함에도 자충을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애환도 많고 사연도 많았지만 동료 및 선후배들의 따뜻한 격려가 있었고, 누구보다도 지역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농협 전남본부 문두억(59) 영암군 농정지원단장은 지난 33년 동안 농협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하는 소감을 이처럼 밝히면서 “농협은 내 인생의 고향이자 현재까지 내 삶의 전부였다”고 농협에 대한 진한 애정을 토로했다.
“공보다는 부족했던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하는 문 단장은 “농협 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희생만 강요한 아내(김옥단 여사)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농협은 저력 있는 조직”이라고 강조한 문 단장은 “앞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노령화, 경제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홀대 받을 수 있겠지만 농업인과 임직원들이 하나 되면 우리 농업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미력하나마 영암 농업 발전의 한 톱니바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삼호 출생의 문 단장은 낭주중과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1981년 농협에 입사, 완도군지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20년 가까이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촌 지도사업에 젊음을 불태웠다. 1996년 과장으로 승진한 문 단 장은 1999년 고향인 영암군지부의 여신팀장, 수신팀장, 군청출장소장, 경제지도팀장 등을 맡아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소탈함으로 지역민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종 사업추진 전담역할을 해냈다. 2011년 3급으로 승진했고, 2012년에는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영암군 농정지원단장을 맡아 임무를 수행해왔다.
문 단당은 특히 재임 중 관내 농협 임직원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교류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역 농협인간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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