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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잇따른 수주 朗報 부활 기지개
[507호] 2018년 03월 09일 (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현대중공업 29척 20억 달러
삼성중공업 12척 12억4천만 달러
대우조선 10척 12억 달러

국내 조선업계가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2015~2016년 글로벌 수주 절벽 사태로 올해 최악의 일감 부족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를 순조롭게 넘겨야 내년부터는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량이 적어 올해 보다 내년을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올해 일감을 최대한 확보, 업황이 좋아질 때까지 버틴다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2020년 환경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1분기 수주 상황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월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일주일 동안 총 8척, 약 8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27일 LPG선 2척, 28일 VLCC(초대형 유조선) 2척, 3월 1일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5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달 간 총 21척, 19억 달러를 몰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도 4년 만에 최대치인 15척, 10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29척, 20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32억 달러를 수주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목표 대비 15% 정도 밖에 수주량을 채우지 못했지만 초반 스타트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까지 컨테이너선 8척, LNG선 1척, 유조선 2척 등 총 11척, 12억4천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5일에는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수주했으며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 돼 있다.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전 계약과 비교할 때 2천억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삼성중공업은 12척 10억5천만 달러 수준의 실적을 거둬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제시한 82억 달러를 향해 순항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 27~28일 이틀에 걸쳐 LNG운반선 2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2일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0척 약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지난해 전체 수주실적 30억 달러의 4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50~55억 달러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월까지 목표액의 20%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2020년 환경규제에 따른 대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다수 발주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3%p 낮출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사들이 선박연료인 벙커C유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탈황설비를 장착하거나 열효율이 높은 LNG추진선으로 대체해야 한다.
노후화된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선사들은 자연스럽게 올해나 내년 쯤 선박을 교체해야 하는데 내년 중반까지 선박 발주를 늦출 경우 2020년 시행되는 환경 규제를 못 맞출 수도 있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에서 LNG선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조선업계는 각 사가 건조한 LNG선, 부유식 LNG생산·저장설비 등을 최대한 홍보하면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체별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는 등 시장에 좋은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LNG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부분을 적극 활용해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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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산업 활력 회복할까?
중대형 수주 증가세 불구 회복에는 1~2년 더 소요
전남도, 기술개발 등 다각적 지원 활력 회복 총력


전남도는 세계 조선경기 침체로 장기 불황에 빠진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및 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 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보다 78%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 중대형 조선소의 수주량도 2016년 14척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0척으로 늘었다. 올 들어서도 1월 한 달에만 LNG선을 비롯해 7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수주된 선박을 작업 현장에서 건조하려면 설계를 비롯해 1~2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2018년에도 어려움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가 조선산업 활력 회복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판단, 다각적인 처방을 내놨다.
우선 새로운 조선업 보완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중소 조선해양기업 육성사업 등 기술 개발에 154억원을 지원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200억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을 지원한다.
고용 유지를 위해 오는 6월 종료되는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기한을 2019년까지 연장토록 정부에 건의했다. 조선업 희망센터, 일자리 안정자금, 일학습 병행제, 조선해양플랜트 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고용을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근속장려금 사업, 청년취업 인턴제,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통령 공약사업인 해경 서부정비창 신축과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분원과 같은 국가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소형 레저 선박, 선박 수리, 해양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8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불산단 전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 설치된 조선밀집지역 현장 지원반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전남 조선산업 정보망(www.jnship.kr)을 통해 조선해양기업 위기 극복 및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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