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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찬장터 재개장에 거는 기대 크다
[512호] 2018년 04월 13일 (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장인 '氣찬장터'가 지난 4월 11일 재개장했다. 민선 6기가 막 출범하기 전인 지난 2014년 6월 문을 닫은 지 4년만이다.  2015년 9월 영암농협이 위탁운영자로 선정되기는 했으나 1년여 동안 방치되면서 건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고, 이에 따른 보수공사와 리모델링공사 등이 진행되느라 차일피일 재개장이 미뤄진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이유야 어쨌든 군민들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시설물이 무려 4년 동안이나 장기간 방치된 것은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여곡절 끝에 氣찬장터가 재개장한 만큼 설립 목적에 맞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지하듯이 氣찬장터는 지난 2010년 국비를 포함해 총 2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전체면적 653㎡ 규모로 건립됐다. 이후 지난 2014년 6월까지 영암군과 (사)영암군농특산물판촉단이 농·특산물 판매장과 문화관광 홍보관으로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면서 영암군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민선6기 들어 곧바로 폐쇄됐다. 이유인즉 위탁운영자를 찾지 못한 때문이었으나, 보다 정확히는 군청 간부공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사)영암군농특산물판촉단이 해체된 것이 그 결정적 이유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氣찬장터는 시설규모나 건물구조 등으로 보아 군이 직영하거나 판촉단 같은 단체가 아니면 운영에 한계가 있는 '봉사'목적의 시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을 닫은 지 1년여 뒤인 2015년 9월 영암농협이 위탁운영자로 선정됐음에도 재개장이 계속 지연된 것은 이 때문이다.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제대로 운영하려면 이용자들의 접근이 쉽도록 건물구조를 바꾸고 내부시설을 확충해야 했던 것이다. 군은 이에 그동안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증축 및 리모델링공사를 실시했다. 또 영암농협에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사용허가를 해줬다. 재개장과 함께 본래의 역할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영암농협은 氣찬장터 1층은 농·특산물 판매장과 사무실 용도로 쓰고, 2층에서는 메밀 전문식당 영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메밀 음식 관련 국내 굴지 업체인 의령소바㈜와 MOU도 체결했다. 단일 면적으론 국내 최대 규모의 메밀밭이 될 천황사지구 메밀 경관단지에서 생산되는 메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메밀 음식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氣찬장터 정상운영에 만반의 준비가 끝난 만큼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이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천황사지구 경관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더 나아가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어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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