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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0여일 앞으로…
영암지역 10개 조합 물밑 선거전 점차 가열
[537호] 2018년 10월 26일 (금)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 독주 속 9곳에선 자천타천 2∼4파전 양상
삼호·금정·군서 현직 3선 도전 월출산·서영암농협 현직 불출마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영암군산림조합을 포함한 10개 농·축협에서 최다 4파전이 전개되는 등 물밑 선거전이 한창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동시선거로선 2번째다. 2015년 이전까지는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이 각각의 일정에 따라 선거를 진행해 왔으나, 2011년 공명선거 정착 취지로 농협법을 고쳐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 2014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농·축협 조합장 선거는 이 법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영암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곳은 영암군산림조합과 영암축협, 영암농협, 삼호농협, 월출산농협, 서영암농협, 낭주농협, 금정농협, 군서농협, 신북농협 등 10곳이다.
   
본보가 이들 조합의 조합장선거 출마예상자를 파악한 결과 영암군산림조합의 경우 김재성 조합장이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박상동 영암군청 전 비서실장이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영암군산림조합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여론수렴에 분주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 전 실장은 故 김일태 군수 재임시절 비서실장을 맡아왔다. 여기에 영암군청 산림계장을 역임한 이부봉씨와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역임한 김기동씨가 가세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암축협의 경우도 서도일 조합장이 '병든 한우 밀 도축 유통' 사건으로 중도하차해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김병권 조합장 권한대행과 이맹종씨와 이남철씨 등 이사 3명이 경합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농협중앙회의 2018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결과 영암축협이 전국 축협 농촌형에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성과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전력하고 있고, 이맹종씨는 (사)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부장을 역임한 경력과 한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한우사육기반 확충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또 이남철씨는 20년 넘게 가축수정사로 일해 온 경험과 농림부가 주관한 친환경인증교육을 48주간 이수하고 전남대학교 한우 마이스터 교육을 이수하는 등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암축협 발전의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최두호 전 전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8개 농협 가운데는 박도상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확실시되는 영암농협 외에 모두 2∼4파전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정농협의 경우 김주영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최병순 전 전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조합장은 경제사업 위주의 농협상을 정립해왔고 대봉감을 이용한 가공사업과 6차산업화에 적극 나선 성과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다잡고 있는 반면, 최 전 전무는 금정농협과 신북농협, 영암농협 전무를 맡는 등 풍부한 현장경력을 앞세워 대봉감 가격 불안정에 따라 위기에 봉착한 금정농협의 개혁 적임자임을 어필하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이재식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강종필 이사와 노병윤, 박은성 전 전무, 양관진 전 영암군농민회장 등이 뛰고 있어 4파전 양상이다.
군서농협은 김상재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서고 박현규 전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재현씨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다자구도 가능성도 있다.
삼호농협은 황성오 조합장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무화과유통 중장기사업'으로 올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농가소득증대 추진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앞세워 일치감치 3선 도전장을 낸 가운데 지난 제1회 선거 때 황 조합장과 맞붙었던 백호주 전 삼호농협 과장이 다시 출마를 결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김종수 전 새마을금고이사장과 문노진씨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낭주농협은 이재면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선찬씨가 출마의사를 갖고 있어 제1회 선거 때의 양자대결구도가 다시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북농협도 이기우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고, 임창곤 전 감사가 재도전 출마가능성에 따라 제1회 때 3파전 구도에서 이번엔 양자대결구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월출산농협은 문경기 조합장이 "박수를 받을 때 떠나고 싶다"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전용석 전 상무와 박성표씨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한편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따른 후보자등록 신청은 내년 2월 26∼27일 이뤄져 다음날인 28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3월 3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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