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 출신 서진선 작가 ,「할아버지의 감나무」 출간기념 북 콘서트 개최
금정면 출신 서진선 작가 ,「할아버지의 감나무」 출간기념 북 콘서트 개최
  • 이승범 기자
  • 승인 2019.03.08 16:01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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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품은책출판사(대표 최옥미)는 지난 3월 7일 영암문화원 공연장에서 금정면 출신인 서진선 작가의 「할아버지의 감나무」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평화를품은집이 주최하고 영암문화원과 전남도의회 우승희 교육위원장, 기찬북스토리, 평화를 품은책출판사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손점식 부군수와 우승희 전남도의원, 나임 영암교육장, 임상문 문화원 부원장, 서진선 작가, 황수경 평화를품은집도서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음악치료사로 활동 중인 오주현씨의 지휘로 15명의 기찬북스토리 회원들이 참여해 책속에 등장하는 6·25전쟁 때 희생된 주인공들을 부르는 영혼의 소리 ‘톤차임’ 연주를 시작으로 서진선 작가와 최옥미 대표가 당시 희생되었던 영혼에게 바치는 그림책 헌정, 서진선 작가의 ‘할아버지의 감나무’ 낭독, 서진선 작가와 최옥미 대표, 군서면에 거주하는 최영걸씨가 함께하는 ‘서진선 작가와 나누는 평화이야기 토크콘서트’ 등으로 이어졌다.
또 책속 주인공들을 해원하게 하는 ‘평화의 날갯짓’ 드로잉 포퍼먼스와 책속의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며 감나무에 이름을 붙여 가꾼 것처럼 참석한 모두가 살아오면서 잘못을 했던 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과의 나무에 ‘미안해 이름표’ 달기 등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진선 작가는 자신의 책을 낭독하면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떠올리며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또 황수경 대표의 진행으로 열린 평화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최영걸씨는 “6·25당시 군서면 4거리에서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영암경찰들에게 죽임을 당했고, 큰댁 가족들이 무참히 희생당해 종손이 됐다”며, “경찰들 또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일으킨 전쟁의 피해자였을 것”이라며, 군서면에 있는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할아버지의 감나무」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과, 군인신분으로 어쩔 수 없이 토벌작전을 감행해 상처를 주고 한평생 그날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온 서진선 작가 부친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내 전쟁의 상흔을 돌아보고, 평화로운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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