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마음 하나
그리운 마음 하나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0.02.07 15:32
  • 호수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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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마저 길을 잃은 진한 커피 향


한 올 한 올 엮인 채
그리움 촉촉이 젖어 들어
가슴을 감싸고 있다


추위에 떨던 살얼음
항아리로 스며드는 햇살에
투명한 거울이 되어 하늘을 담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
흰 포말 몰고 내게로 달려드니
울렁거리는 내 가슴
빠르게 지나가는 배들을 붙잡는다


눈부신 햇살
창가에 내려 추억들을 쏟아내니
한 가닥 바람에도
가슴 적시는 눈물 한 방울에도


영원히 철들지 않을
그리운 마음 하나
세상 밖으로 불어내어 마중 나가야겠다

 

홍향숙
영암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한국신춘문예회원
동산문학회원
(현)포근한재가복지센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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