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0.11.20 14:20
  • 호수 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의 창가에 몸을 기울이고
한동안은 침묵으로 당당했으나
그대가 그리운 날은
흐릿한 창으로
고독한 공간 속으로
환청처럼 흔들리며
다가오는 그리움은 마약 같다


침묵도 때로는 반응으로
착각되는 것이 사랑이다
그리움이다


손바닥 가득 넘치는 햇빛이
은행나무 가로수에 부딪쳐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부서진다

 

 

오금희

영암문인협회 회원
한국순수문학작가회 회원
시집 '찔레꽃 필무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