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월출산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1.02.19 15:54
  • 호수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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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누군가가 그립거든
가슴 부여잡고 이리로 오시오


못다 나눈 사연 있거든
낙엽 밟는 숲으로 사그락 사그락 오시오


삶에 잔재를 떨치려거든
저 혼자 조용히 월출산으로 오시오


바람재에 올라 깊은 숨 몰아쉬고
구정봉에 다다르면
큰 소리로 외치며 두 팔 벌려 안겨 보시오


세상은 온통 그대들의 것이라고
온 산이 가쁜 숨 몰아쉬며 들썩일 테니

 


조세란
2003년 <문학21> 시부문 등단
동산문학 회원
영암문인협회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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