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영애원 대표이사 김두호 법무사
영암 영애원 대표이사 김두호 법무사
  • 이승범 기자
  • 승인 2021.10.08 15:21
  • 호수 6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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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역사회 봉사의 기회…아이들이 밝고 행복한 아동복지시설 만들 것”

“지난 36년여 동안 법무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 나름 노력하는 등 제 스스로 보람찬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법무사사무소의 이윤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떤 재산보다도 값진 재산으로 축적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맡게 된 영암 영애원 대표이사는 제 인생에 주어진 마지막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복지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아이들이 밝은 미소와 함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복지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영암 영애원 대표이사를 맡아 일하고 있는 김두호 법무사는‘지역사회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며 영애원 운영 방향을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영암지역에서 대표적인 법무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순천 출생인 김 대표이사는 1948년에 발생한 ‘여순사건’을 피해 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 부친의 고향인 장흥으로 이사, 중·고등학교 등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뒤 1971년 법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강원도 춘천지원을 시작으로 목포지원 등 전남도내 12개 지역의 법원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뒤 지난 1986년 퇴직했다.
바로 그해 아무런 연고도 없던 영암읍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두호 법무사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그의 인생 2막이자 영암 생활이 시작됐다.
특히 법무사사무소 운영이 안정되자 김 대표이사는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는 평소 꿈꿔왔던 일이기도 했다.
1991년 영암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장을 시작으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영암지구협의회 회장, 법사랑위원 영암군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소년선도와 청소년들의 올바른 자아 형성을 위한 교육 및 장학금 지급 등에 적극 나서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 대표이사가 무려 19년 동안 회장을 맡아온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영암지구협의회 활동을 통해서는 매년 청소년들이 자기의 소질을 계발하고 건전한 학교생활문화를 조성하는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영암 청소년 문화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노래와 댄스 경연, 법 질서 지키기를 주제로 한 글짓기 공모전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길러온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김해김씨 가락영암군종친회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경찰청장 표창, 청소년 선도대상 수상 등 수많은 표창 또는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다수의 임명장과 위촉장 등은 그의 봉사활동의 궤적을 잘 말해주기도 한다.
“이제 영암이 고향이 됐다”고 말하는 김 대표이사는 영암군노인회를 찾아 명절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던 기억과 20여년 전 군서면을 시작으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22개 가정을 부인과 함께 직접 방문해 라면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역사회에 대한 따듯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처음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누굴 돕느냐고 말리던 아내와 성장해 출가한 자식들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평생 곁을 지켜준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사는 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남은 인생의 목표입니다.” 김 대표이사의 앞으로의 계획이다.
한편 1951년 개원한 영암 영애원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이혼, 질병, 가족 해체, 복역 및 학대 등 다양한 빛깔의 사연 때문에 친부모의 보호와 양육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입소해 보호와 양육, 교육 및 심리치료를 통해 인간적인 품위를 높여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동양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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