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香, 늦가을 월출산을 물들이다!"
"菊香, 늦가을 월출산을 물들이다!"
  • 이승범 기자
  • 승인 2021.11.05 15:24
  • 호수 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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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월출산 氣찬랜드, 도기박물관 도갑사 등에 국향 가득 가을 정원 연출

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14일 16일간 월출산 氣찬랜드와 도기박물관, 천년고찰 월출산 도갑사, 삼호읍 한마음회관, 군청 등 관내 주요거점 5개소에 27종 24만여점의 국화 작품을 전시하는 '월출산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 월출산 국화축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쉽게 취소된데 따른 행사다.
오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군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행사나 체험부스 등은 따로 운영되지 않지만 풍성한 국화향으로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키운 국화로 이들 장소에 전시장을 꾸몄다.

도기박물관에는 시유도기와 왕인문이 조성되어 있고, 어린이들의 방문이 많은 삼호읍 한마음회관에는 미니언즈,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를 잡았다.
또 도갑사와 군청 등에는 가을 화단을 조성했다.
특히 명품 피서지이자 군민들의 쉼터인 월출산 氣찬랜드는 주전시장으로, 전시기간 중 국화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새로운 조형물인 월출산 구름다리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새로 선보인 구름다리 조형물은 건물 3층 높이 이상의 커다란 조형물로, 약 27조각의 개별 국화구조물들로 이뤄졌다. 한 조각이라도 국화 재배에 실패한다면 이 조형물은 설치가 불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조형물이다. 아쉽게도 구름다리는 출입이 통제된다.
이처럼 다양한 조형물과 국화꽃으로 이뤄진 국화작품들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한 결과물이어서 더욱 아름답다.

국화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랐을 경우 국화 길이는 조형물을 덮을 만큼 클 수 없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이에 특수한 재배 방법으로 키운 국화로 조형물을 꾸몄다.
일반적으로 국화는 봄에 싹을 틔우고, 가을에는 꽃이 피며, 그후 서리가 내릴 때 꽃이 져 국화의 수명이 다한다. 반면 국화축제를 위한 국화는 재배법이 다르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전년도 11월부터 다음해 전시회를 위해 건강한 국화 화분에서 삽수를 채취한 후 온도 등을 조절해 겨우내 관리한다. 겨울과 봄까지 화분에서 재배한 국화들은 5월부터 조형틀에 정식해 유인작업, 병충해방제, 적심작업 등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비로소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조형물을 위한 국화 재배도 힘들지만, 고목의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는 분재국의 재배법은 더욱 힘들다. 고목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전년도 8월부터 온도와 일장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민들이 감상하는 분재국은 고목만큼의 세월은 거치지 않았지만 수천 번의 가위질과 가지 유인작업 등의 정성이 담겨있어 고목을 볼 때 느끼는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
농업기술센터 박지언 소장은 "국화꽃의 감상 기간은 비록 1개월이 채 되지 않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길게는 1년 반 이상 국화를 가꾼다"며 "국화를 가꾸고 키우는 작업은 분명 고되고 힘들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국화전시회를 보고 감탄하고 웃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국화를 가꾸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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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국화감상, 방역수칙 꼭 준수하세요!"
군, 전시장 곳곳 발열체크 방역관리요원 등 배치 만전

군은 이번 월출산 국회전시회 기간 주요 전시장인 월출산 氣찬랜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한 방향 관람 동선 구축, 방역관리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는 가을철 방문객들의 선제적 검사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기찬랜드 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된 지난해의 경우 국화전시는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관공서, 휴게 장소 등에서 이뤄졌다. 주 전시장인 월출산 기찬랜드에는 3만3천여명이 국화와 국화조형물들을 감상해 국화축제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도 10월의 마지막 휴일 하루 5천여명 이상이 찾는 등 늦가을 월출산에 가득한 국향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회전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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