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영암지역 관전 포인트
6·1 지방선거 영암지역 관전 포인트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2.05.20 14:28
  • 호수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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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희 후보 경선 잡음 불식할까?
6·1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눈여겨볼 선거 결과가 많다.
우선 3선 도전에 나섰던 전동평 군수가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다섯 명의 후보까지 난립,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단 민주당 우승희 후보와 정의당 이보라미 후보, 무소속 배용태, 박소영 후보 등 네 명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국민의힘 임대현 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율을 얻는지 관심이다.
특히 우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법 위반 관련 잡음을 어느 정도 불식하느냐에 큰 관심이 끌린다. 이보라미, 배용태, 박소영 후보 모두 선거운동 기간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이로 인해 정책선거보다는 서로 비방을 주고받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당 최고지도부의 결정으로 재경선이 이뤄져 민주당 전 당원 투표로 후보가 확정됐고 선거법 문제는 재경선으로 당내에서 치유됐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재경선 때 더 높은 당원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동평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던 점으로 미뤄 이미 유권자들은 경선 잡음을 별 문제시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 영암군의원 이번에도 ‘기호’가 좌우?
영암군의원 선거의 경우 이번에도 ‘기호’가 당락에 큰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투표용지가 7장이나 되는데다, 영암군의원을 뽑는 선거구마다 출마자가 4∼7명이나 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기호만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기호1’을 배정받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3명씩 공천하면서 ‘기호1-가’, ‘기호1-나’, ‘기호1-다’식으로 다소 복잡한(?) 분류를 해놓아 특히 어르신 유권자들은 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는 공교롭게도 ‘기호1-가’ 후보는 몰표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반면, ‘기호1-나’, ‘기호1-다’ 등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에서 ‘기호1-가’를 받은 박찬종 후보는 34.6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기호1-나’인 신승철 후보는 16.35%, ‘기호1-다’인 곽희업 후보는 12.28%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다선거구에서도 ‘기호1-가’를 단 조정기 후보는 33.8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기호1-나’를 단 박재영(62) 후보는 17.93%를 얻어 낙선했다.
일각에서는 인지도나 후보자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 것이지 기호가 전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는 이들도 많아 이번 선거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만하다.

■ 현직 영암군의원 중 누가 생환할까?
현직 영암군의원 가운데 어느 누가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어 제9대 의회에 입성하느냐도 관심거리다.
일단 현재 제8대 영암군의원 가운데 박찬종, 노영미 의원이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탈락, 제9대 의회 입성이 좌절됐다.
강찬원, 유나종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정의당 김기천 의원도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또 7선의 무소속 박영배 의원은 8선 도전에 나섰다.
고천수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조정기 전 의원은 전남도의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옛 지역구에 다시 출마했다.
한편 제7회 지방선거 때는 영암군의원 8명 중 김철호, 박영수, 이하남, 고화자 의원 등 절반이 물갈이된 바 있다.

■ 박영배 후보 8선 도전 성공할까?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에 후보등록을 마쳐 8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박영배 후보의 당선 여부도 주목할 일이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출마해 7선 고지에 올라선 바 있다. 그 어느 선거 때보다도 당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여서 8선 도전의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영광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필구 후보와 경북 안동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전국 최다선인 9선에 도전하고 있다.

■ 정의당 이번에도 선전할까?
영암군수(이보라미 후보)와 영암군의원(김기천, 장문규 후보) 등 세 명의 후보자를 낸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약진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보라미 영암군수 후보는 영암군의원(재선)과 전남도의원을 역임하며 ‘일 잘하는 의원’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열정적으로 뛰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김기천 영암군의원(다선거구) 후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밥값하는 젊은 일꾼’이 되겠다며 출마해 당선, 정의당의 유일한 농촌지역구 기초의원이 된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우리 동네 우리 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또 ▲현재 지급되고 있는 농민수당을 여성농업인과 부모와 함께 농사짓는 청년농업인에게까지 확대 지급 ▲홀로 점포운영자와 5인 미만의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도 아프면 쉴 수 있는 유급병가 지원 조례 실현 ▲아이들의 모든 급식 밥상과 어르신들의 마을 급식 밥상, 노동자들의 사내 밥상에 영암에서 생산된 좋은 농산물이 오르게 할 것 등 3대 실천공약을 실현하겠다며 뛰고 있다.            
정문규 영암군의원(나선거구) 후보도 조선하청노동자노조 전남서남지회 지회장과 지방노동위원회 위원 및 노동상담소장을 역임했으며, 농촌봉사단 돌쇠봉사회의 회장으로 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경력을 살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영암’을 만들겠다며 뛰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보라미, 김기천으로 이어지는 ‘일 잘하는 의원’이 영암군의회에 한두 명쯤은 있어야 의회가 제대로 역할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져있어 어떤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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