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 난항’ 기사를 읽고
영암읍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 난항’ 기사를 읽고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2.09.08 14:31
  • 호수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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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주<br><br>영암읍성보존회장<br>전)열무정사포계 공사원<br>전)영암교육지원청미래위원장<br>전)영암여자중·고등학교장
황용주

영암읍성보존회장
전)열무정사포계 공사원
전)영암교육지원청미래위원장
전)영암여자중·고등학교장

영암읍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은 군민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더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는 데 공헌할 것이다. 그 유사한 사례를 보면 오늘날 영암여고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음하게 된 초석도 다름 아닌 1975년 개교와 함께 신축한 기숙사 때문이었다. 당시만 하여도 대부분 학생이 광주로 진학하였기 때문에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학교 설립자인 민당 김석문 선생께서 기숙사를 신축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영암군민신문>에 보도된 영암읍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 난항’ 기사를 접하면서 “그동안 영암군이 발전하지 못하고 점점 쇠퇴하는 원인이 이것이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영암군이 발전할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무산된 사례를 찾아보았다.
1979년 4월 7일 오시권 군수 재임 시절 영암면이 영암읍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1980년 신채우 군수가 재임할 시기에 영암읍 소도읍 가꾸기를 추진할 때 영암군청을 이전하자는 주민 의견이 있었지만 영암의 유력한 A씨, B씨 등과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 반대로 무산되었다.
1985∼1988년 김옥현 군수 재임 때에는 영암읍 역리에 해태유업 가공공장 건설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던 중 해당 토지 소유자들이 땅값을 과대하게 요구하여 지연될 때 강진사회단체협의회에서 강진군에 투자할 것을 요구하여 현재 강진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고 있다.
1990년 김철호 군수 재임 때에는 영암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군민회관도 건립하였다. 그 이전에는 군민도서관을 지금의 서울 정형외과 앞 주차공간, 당시 김상준씨가 운영하는 주유소 옆에 건립하였으나 김일태 군수 취임 후 철거하였다.
2004년 12월 김철호 군수 재임 때 금정면의 옛 서광목장 부지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자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자연재해는 물론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여 무산되었다. 2005년 11월 김철호 군수 재임 때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적합 판정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활성산 서광목장 골프장 건설은 ㈜삼흥개발(대표 김계중)이 10월 금정면 연소리 활성산 일원의 목장 부지 198만여평을 체육시설로 변경토록 요청해옴에 따라 재추진되었으나 무산되어 현재 아크로컨트리클럽의 골프장이 금정면 인적동길에 건설되었다. 
2018년 9월 전동평 군수 재임 때에는 금정면 연소리 일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100㎾)인 영암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대명GEC는 대불산단의 조선업종 사업체와 170억원 규모 태양광 기자재 공급 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오토 캠핑장 건설, 전망대 설치 등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약속 이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04년 김철호 군수와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재임 때에는 영암 명문 중·고 육성을 위한 학교 통합 노력이 무산되었고, 2012년 김일태 군수, 장만채 교육감 재임 때에는 농어촌 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등학교 육성 노력도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전동평 군수, 장석웅 교육감 재임 때에는 학부모가 중심이 된 영암교육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 활동도 무산되었다. 이로 인해 영암의 학생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우수학생들의 지역고교 진학 기피도 여전하다. 굵직한 지역현안사업들이 무산된 결과가 오늘날 영암군의 현주소를 만들어낸 것이다.
다시 공무원 임대아파트 얘기로 가보자. 2019년 2월 전동평 군수 재임 때 ‘청년종합소통센터’ 설립 기본 계획이 세워졌다. 7월에는 행전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억원의 국비까지 확보했다. 또 8월에는 유사한 사업이라며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설 계획이 합쳐져 지금까지 추진되어왔으나 인근에 자리한 문화재인 열무정 보전 및 공사에 따른 소음, 주차난 등의 문제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아파트는 층수가 줄고 호수도 줄어들었으며, 이 때문에 계획대로 건립하더라도 별 효용가치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2017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운영하던 ‘현대 코끼리 씨름단’을 그대로 인수했다. 지금에 와서야 존치 여부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진다고 한다. 영암공공도서관은 전남도교육청이 2025년 8월 개관 예정으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건립부지 선정과정에서 사전 주민설명회도 생략한 채 월출산 氣찬랜드에 건립하기로 결정되었다. 이에 우승희 군수 취임 후 영암읍사무소 2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군민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선거철이 되면 군민들에게 수많은 공약이 제시된다. 그러나 임기가 끝나면 남은 공적보다 과오가 더 많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선출하는 인물의 능력을 보아야 한다. 지금 영암은 혁신을 통해 발전할 기회를 맞이하였다. 특히 영암군은 인구감소 때문에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1천여명의 군청 직원들 영암에 거주하며 군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앞장서길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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