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에 거는 기대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에 거는 기대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3.12.29 14:14
  • 호수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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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식을 가졌다. 2019년 7월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이 시작된 이후 무려 4년만이다. 2020년 12월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의 승인이 이뤄졌으나, 2022년 10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변경되었고, 이후 2023년 4월 실시계획 인가에 이어, 6월 전남도 건설기술심의, 그리고 지난 11월 조달청 원가심사 등을 거쳐 드디어 착공식을 가진 것이다.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원 18만9천602㎡를 개발하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순수 군비 43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까지 단독주택용지 1만3천㎡, 근린생활시설 2만4천480㎡, 상업시설 1만3천883㎡, 기반시설 13만8천239㎡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교동지구를 주거, 교육, 문화, 상업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거 및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영암군이 처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동지구 내에는 공공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된다. '영암공공도서관'은 당초 월출산 氣찬랜드에 신축 이전 계획이었으나 민선8기 들어 입지선정이 다시 이뤄져 교동지구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지난 2월 전남도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월출산국립공원을 기반으로 한 기후 및 생태 환경교육을 위한 국내 유일의 거점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되는 '영암문화예술회관'은 사업비 454억원을 들여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14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전시 공간으로 2026년 12월까지 조성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될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공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함께 아이들과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시, 청년들에게는 기회와 희망의 도시,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가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반면 교동지구 도시개발은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는 사실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는 공공도서관 외에는 새로운 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아무런 계획도 세워져있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일조량이 짧아 주거용지로 마땅치 않다는 항간의 지적은 적잖은 걱정거리다. 영암읍 상권이 해를 거듭할수록 쇠락하는 마당에 새로 조성될 교동지구에 상권이 성공적으로 조성될지도 미지수다. 무엇보다 '1군청 앞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영향은 없을지도 궁금하다. 무조건 개발이 능사가 아니다.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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