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년째 오염된물 마셨다
주민 2년째 오염된물 마셨다
  • 김명준 기자
  • 승인 2008.03.25 11:24
  • 호수 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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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문화마을 등 4개소 먹는물 기준 초과

전남도 상반기 감사결과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마을 상수도의 수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영암관내 해당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신북문화마을 상수도 시설등 4개소는 2회이상 먹는물 수질기준이 초과 되었음에도 개선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둬 주민들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상수도 물을 음용해 온 것으로 나타나 주민건강에 적신호가 되고있다.

전남도 상반기 감사결과에 따르면 신북면 모산리 모산마을 시종면 월악리 상월 상촌 서호면 소산리 양지 마을을 비롯한 18개소 마을 상수도 시설에서 불소, 질산성 질소, 망간 등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초과 되었으나 해당 주민들에게 검사 결과나 협조사항을 통보하지 않고 초과원인 조사 및 개선조치도 없이 단순소독 후 재검사만 실시한후 식용케 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신북면 장산리 문화마을, 덕진면 장등, 시종면 원와우리, 시종 남해포 마을 상수도 시설등 4개소는 질산성 질소 (10.1∼22.1㎎/ℓ)가 2회 이상 먹는물 수질기준이 초과 되었음에도 군이 이에 대한 대책강구 및 시설 개선조치를 하지 않아 2006년 부터 2007년 6월까지 4개마을 102세대 211명의 주민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마을상수도를 계속해서 음용한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한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관리지침에 의하면 소규모 급수시설등이 수질기준을 초과할 시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초가원인 및 개선조치사항 주민 협조사항등을 상세하게 공표하고 초과원인별 오염원 정비 시설개선 수원이전 등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통하여 먹는물의 안전성을 확보하여야 하며 수질기준 초과시 단순소독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형식적인 조치는 지양하도록 되어있다.

한편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관리요원 교육교재에 의하면 질산성질소(NO3-N)를 10㎎/ℓ이상 함유한 물을 섭취하면 주로 6개월미만의 어린이 에게는 유아청백증(blue baby)이 발생활 우려가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쥐약의 주성분이자 비소보다 강력한 독극물인 불소(F)는 음용수에서 제거해야할 성분으로 불소를 다량 섭취하면 치아의 법랑질 손상이나 뼈가 물렁하게 되고 만성 중독시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망간(Mn)은 과량 섭취하게되면 체중감소 피부염 오심 구토증상 등이 나타나며 간과 중추신경의 장애가 발생하여 파킨슨증후군과 윌슨증후군(간에 동이 축적되는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의서에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해당마을 주민들은 “김군수는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면서 군민을 행복하게 영암을 풍요롭게 건설하겠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식수관리도 제대로 못한것으로 드러났다”며 “하루빨리 해당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198개 지자체의 마을상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마을 상수도의 수질관리와 시설개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 사업비 5억원을 수상 받았었다.

/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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