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규시책 발굴보고회 어떤 내용 나왔나?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2년 09월 21일(금)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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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서비스, 혁신·개선행정 위한 55건 발굴현안사업 재원조달 가능성도 점검 속도 낼듯
군은 지난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전 실과소를 대상으로 내년도 새로운 시책 및 예산반영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정광덕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을 만들기 위한 군정목표에 부합하고 각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신규시책 및 2013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사업과 군수 공약사업 위주로 진행됐다.
보고회를 통해 모두 55건의 신규시책이 발굴됐으며, 150건의 예산반영사업과 74건의 현안·공약사업 등이 보고되어 정책개발 뿐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도 철저히 분석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신규시책 가운데는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영암 홍보, 한옥 모형 집 제작 전시 등은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묘지 매장 현황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항공영상 공간정보시스템 확대구축사업 등은 최신 IT기술의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대민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업무추진 길잡이 매뉴얼’ 제작도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들의 업무지식, 경험, 각종 사례를 매뉴얼로 제작해 배부함으로써 인사이동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적응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혁신행정 및 개선행정의 기초자료로 삼자는 아이디어다.
산하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에 나서자는 시책도 제시됐다. 영암군정에 접목이 가능한 선진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창의적으로 반영하자는 취지로, 담당업무별로 벤치마킹해 행정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관련 업무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벤치마킹 시스템에서 벗어나 3∼6명의 팀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해내고, 성과중심이 아닌 지역에 대한 느낌과 전체적인 이미지 등 다양한 시각의 ‘테마가 있는 벤치마킹’을 하자는 시책도 제안됐다.
내년도 시책 가운데 전국적으로 시행되게 될 ‘성인지 예산편성’도 눈길을 끈다. 성인지 예산편성은 2011년3월8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올해 시범작성 된 뒤 내년부터는 지방의회 제출이 의무화되어 있다.
성인지 예산편성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해 이를 예산편성에 반영 또는 집행하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의 수혜를 받고 예산이 성 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었는지를 평가해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영암 홍보보다 더 적극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여행사 연계 단체관광객 유치전략’이다.
영암지역 주요 관광지에 대해 1박2일 또는 2박3일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개발해 여행사에 제공하고, 여행사에서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전략이다.
또 왕인문화축제 등 각종 축제기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관광투어버스도 함께 운영하자는 시책도 제안됐다.
이밖에 읍면별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은 물론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시책도 나왔고, 노부모를 봉양하고 있는 모범공무원에대한 효도관광을 실시하자는 방안, 건강증진실 확장, 자매(우호)도시와의 체육교류의 날 행사 추진 등의 시책도 제시됐다.
정광덕 부군수는 “새로 발굴한 시책과 예산반영 및 현안사업에 대한 재원조달 가능성과 형평성, 공정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군이 그동안 역점을 둬 추진해온 삼호읍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이 지난 6월부터 공사가 착수됨에 따라 종합문화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각종 문화기반시설도 함께 추진될 것이며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과 성양제 농촌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내년부터는 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