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 동참해야 할 에너지 절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12월 13일(목) 19:30
올 겨울 전력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군이 ‘동절기 에너지 특별절감대책’을 세워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고 폭설 등 기상재해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다. 반면에 전력 수급은 발전시설 정비에 따른 공급 차질과 난방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 예비력이 12월 171만㎾, 1월 127만㎾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이는 전력 수급 경계단계(예비력 200만㎾이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현재 정비 중인 발전시설이 재가동되지 않을 경우 내년 1,2월은 전력 공급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니 여간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군이 마련한 동절기 에너지 특별절감대책은 청사 난방온도를 18℃로 제한하고, 휴일 및 주말 사무실 난방기 가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전력수급 관심단계(예비력 400만㎾이하)와 경계단계 진입 시 공공기관 난방기를 순차적으로 정지한다. 의무단전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절전통보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수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등 전력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공무원은 체감온도를 3℃ 높이는 내복 입기와 따뜻하고 편안한 옷차림인 온(溫)맵시 생활화를 통해 현명한 겨울나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에너지 절감은 공직자들만의 참여로만 해결될 일이 아님은 당연하다. 군민 모두 나아가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 겨울철 건강온도 지키기(18∼20℃), 내복 입기, 개인 전열기 사용 안하기는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군민들은 ▲3천㎾ 이상 대규모 전기 사용자는 최대 10% 의무감축 ▲100∼3천㎾ 미만 건물은 난방온도 20℃로 제한 ▲모든 영업장의 문 열어놓은 상태에서 난방영업 금지 ▲전력피크시간인 오후 5∼7시 네온사인 사용 제한 등을 지켜야 한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군민 모두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훈훈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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