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 장학재단 추진위 발대식

삼호읍민 중심 순수민간차원 명문고 만들기 ‘시동’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2월 08일(금) 09:49
총20억원 조성 목표…발대식 첫날 7천여만원 모금
삼호고등학교를 명문고교로 만들기 위한 삼호읍민들의 순수민간운동에 불이 붙었다.
‘삼호고등학교 장학재단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등규)가 지난 2월5일 오후 삼호고 체육관에서 삼호읍민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기금모금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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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진위는 이날 각계각층의 후원금이 줄을 잇고 발대식이 열린 현장에서도 즉석 모금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모두 7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목표액인 20억원 달성은 물론 이를 토대로 한 명문학교 만들기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삼호고등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삼호고 장학재단 추진위’ 발대식에는 임등규 회장과 김명자 부회장, 이동준 사무국장 등 추진위 관계자와 전남도의회 강우석 의원, 영암군의회 김연일 의장, 김철호 의원, 이보라미 의원, 영암교육지원청 장동연 교육장, 김준일 삼호읍장,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삼호읍민, 삼호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이 특히 관심을 끈 이유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관 주도가 아닌 순수 민간주도에 의해 시작된 점이다.
추진위 이동준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삼호읍민들의 염원에 따라 설립된 삼호고는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교육과학기술부 평가결과 학력향상 100대 우수고교로 선정되는 등 명문학교로 발 돋음하고 있다”면서 “삼호고에 진학할 우수학생을 더 많이 유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2년7월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장학금 조성계획이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임등규 위원장도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삼호고를 명품, 명문고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면서 “작은 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후원금 기탁이 잇따랐다.
전남도의회 강우석 의원의 부친인 ▲강인원씨가 1천만원을 기탁했고,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 700만원, ▲삼호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故 전일영 위원장의 미망인인 김명자씨 500만원, ▲삼호고 학부모회(회장 최희숙) 400만원, ▲벧엘교회 100만원, ▲박장근씨 100만원, ▲전도영씨 100만원 등의 기탁이 이뤄졌다.
임등규 위원장은 이날 후원금 모금과 즉석 모금을 통해 모두 7천여만원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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