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발표 ‘2012 지역문화지표 시범적용’결과

영암군, 종합 지역문화지수 군 단위 전국 5위 ‘상위권’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3월 22일(금) 09:57
문화정책지표로는 전체 시군 중 10위, 군단위로는 4위
문화재단 설립 운영 문화정책예산비율 등서 후한 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문화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문화의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전국 158개 기초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합적인 지역문화지수에서 영암군이 군 단위로는 전국 5위로 상위 10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특히 지역문화지수 측정을 위한 지표 가운데 지역문화정책지표에서 전체 기초 시·군 가운데 전국 10위에 속했으며, 군 단위에서는 지역문화정책지표에서 전국 4위, 지역문화활동지표에서 전국 8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전남도내 22개 시군은 문화활동지수가 0이상인 지자체가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강진군 등 5곳에 불과하고, 목포시, 순천시, 곡성군, 무안군, 보성군, 장흥군 6개의 지자체에서만 문화향유 및 복지지수가 0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문화활동 및 문화향유, 복지활동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1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이 조사한 ‘2012 지역문화지표 개발 및 시범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문화지수를 파악하기 위한 ‘지역문화지표’는 지역문화진흥정책의 목표와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 통계자료로, 지역문화의 발전현황과 변화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측정도구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문화정책지표는 ▲중장기계획 수립유무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산업진흥원 설립 유무 ▲문화분야 담당공무원의 근속년수 등 7가지를 기준으로 했으며, 지역문화인력지표는 ▲인간문화재 수 ▲학예사 수 등 7가지, 지역문화활동지표는 ▲문화원 사업비 총액 ▲문화예술단체 지원총액 등 5가지, 지역문화인프라지표는 ▲작은 도서관 수 ▲문화시설 관람객 수 등 11가지, 지역문화자원지표는 ▲국가지정 유형문화재 수 ▲1인당 도서장서수 등 4가지. 지역문화향유 및 복지지표는 ▲문화이용권 발급대비 이용률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 수 등 4가지를 기준으로 했다.
■ 분석결과 요약
이들 모든 지표를 합산해 분석한 종합적인 지역문화지수 값은 시 단위 지자체들이 군 단위 지역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시 단위에서 최고 지수 값을 보여준 곳은 성남시였으며, 군 단위에서는 청원군이었다. 시 단위는 성남시에 이어 과천시, 용인시, 수원시, 창원시, 전주시, 고양시, 청주시, 공주시, 원주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는 청원군에 이어 양평군, 해남군, 거창군, 영암군, 영월군, 증평군, 고창군, 남해군, 하동군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50위권에 군 지역의 지자체는 단 5개 지자체만이 포함, 시 지역과 군 지역 간에 많은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암군에 대한 평가결과
종합적인 지역문화지수 값에서 군 단위로는 전국 5위를 차지한 영암군이 가장 주목을 받은 지표는 지역문화정책지표 가운데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산업진흥원 설립유무’다.
연구원은 특히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산업진흥원을 지자체의 조례 제정 및 인가에 따라 설립되는 정부유관기관이므로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보았다.
분석결과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산업진흥원은 경기권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문화재단을 설립한 곳은 강원도 인제군과 전남 영암군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출범한 (재)영암문화재단은 군내 문화센터 낭산기념관 등 관내 종합관광시설을 통합 운영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영암군은 ‘지자체 예산 대비 문화정책 예산 비율이 3% 이상인 지역’으로도 꼽혔다.
가장 높은 지역은 경주시로 53.73%에 달했다. 이어 공주시(11.41%), 문경시(9.32%), 해남군(9.10%), 통영시(8.74%), 과천시(8.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해남군, 구례군, 영암군, 장흥군, 곡성군, 고흥군, 보성군 등의 순이었다. 영암군은 또 ‘인구 1천명 대비 문화정책예산이 평균(1억원) 이상인 지역’에도 속했다.
특히 영암군은 ‘문화담당공무원의 평균근속연수가 3년 이상인 지역’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문화담당공무원의 전문성 축적 및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적어도 5년의 근무기간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영암군은 이밖에 ‘문화재 수 대비 문화재 관리인력 1명 이상 보유지역’, ‘면적대비 문화기반시설 수가 평균(9개) 이상인 지역’, ‘인구 1천명당 개최되는 지역축제 수가 6개 이상인 지역’에도 각각 속했다.
한편 연구원은 전남도내 시군의 지역문화지수에 대해 “절반 이상의 지자체가 정책지수, 인력 및 자원지수가 0이상인 지역으로 나타나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적 토대는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반면에 활동지수가 0이상인 지자체는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강진군 등 5개 지역에 불과하고, 목포시, 순천시, 곡성군, 무안군, 보성군, 장흥군 등 6개의 지자체에서만 향유 및 복지지수가 0이상으로 나타나 전남 시군은 전반적으로 문화활동 및 문화향유, 복지활동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문화활동과 향유 및 복지가 미흡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문화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등 문화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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