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많은 5월 미리 미리 차량점검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5월 03일(금) 10:15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가정의 달 행사와 지역축제의 개막으로 인해 주말이나 공휴일에 놀이공원, 고향, 축제장 등을 찾는 가족단위 이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족들과 즐겁고도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차량 운전시 운전자 주의사항을 간추렸다.
첫째로 차량상태를 항상 점검하는 일이 중요하다. 공기압은 적정수준인지 확인하고, 각종 오일류(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오일 등)는 점검해 부족하면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또 부동액, 와셔액, 각종 등화장치 등을 점검하고 부족하거나 이상시 보충 및 수리한다. 무엇보다 사고시에 대처할 안전삼각대, 손전등 등은 잘 갖추어져 있는지 여행 전에 미리 미리 점검해야 한다.
둘째로 차량에 탑승한 가족들의 안전벨트(유아용 포함) 착용에 유념해야 한다. 유아용 안전벨트는 앞 좌석에 절대로 설치하지 말고 안전을 위해 뒤 좌석에 안전하게 설치해야 한다. 안전벨트는 사고시에 피해를 줄여주고, 자녀들이 차내에서 무분별하게 이동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의 시야가 다른 곳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 안전운행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로 운전자 자신의 피로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행을 계획했다면 평소 때 보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까지 잠을 청하도록 해야 한다. 차 안에서 가볍게 기지개를 펴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나른함과 졸음의 정도가 심하다면 도로 갓길은 피하고 휴게소(졸음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차량용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한다. 소화기 1대(3.3kg)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1대의 효과에 버금가는 위력을 갖고 있다. 운전자, 가족 뿐만 아니라 이웃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화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훈(영암소방서 소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