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남도지사 누가 뛰나?

이낙연·주승용, 차기 전남도지사 행보 본격화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5월 31일(금) 10:04
안철수 신당은 김효석·이석형 등 거론 …조기과열 분위기
이번 릴레이 간담회에 대해 이 의원은 “전남의 시·군들에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전남의 유일한 기획재정위원으로서 전남 22개 시·군의 예산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의 릴레이 간담회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라는데 이견이 없다.
현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3선 제한에 걸림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도지사 자리를 놓고 4선의 이 의원과 3선의 주승용 의원이 현장탐방 및 정책 활동에 주력하며 일치감치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내에서는 현재 도지사 후보로 4∼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현장에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두 사람 중 이 의원은 동아일보 정치부, 국제부 기자, 일본 도쿄 특파원 등을 지내는 등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주 의원은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 등을 지내는 등 지방정치를 오래했다.
이 의원이 호남지역 유일한 국회 기획재정위원임을 내세워 22개 시·군 예산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대해 주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주민숙원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며 지난 3월 전남 22개 시·군의 절반이 넘는 13개 군을 직접 찾아 주민숙원사업인 사회간접자본(SOC) 현황을 점검했다.
또 최근에는 문화예술, 농업, 노인분야 등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관련 단체와 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이들 두 사람 외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최근 광주에 변호사 사무실을 연 천정배 전 최고위원도 자천타천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변수로 점쳐지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안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김효석 전 의원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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