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군민 역량결집 절실

군, 감정평가 및 금액확정 후 내달 중 보상절차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6월 14일(금) 10:27
식품가공산업 위주 공격적 기업유치활동에 총력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대한 군민들의 역량결집이 절실하다.
지난 5월21일 보상계획공고가 끝남에 따라 현재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보상금액 확정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7월 중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절차가 지연될 경우 입주확약서까지 받아놓은 기업체 유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토지소유자들을 비롯한 영암읍민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지역 인구의 노령화와 감소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업유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영암의 미래를 좌우할 필수요건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군의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다.
또 영암 관내 서부권은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국가산단), 삼호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기반이 위치해 있는 반면, 군 소재지인 영암읍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농업 의존도가 높아 동서간 발전격차가 심화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추진배경이다.
군은 영암읍 망호리 48번지 일원 부지 11만6천311㎡에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자해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는 식품가공산업 80%, 농업 및 일반산업 20% 등의 입주계획이 짜져있다.
군 지역경제과 한재진 기업투자지원담당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영암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주요 생산재료로 해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입주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관내 농·축·수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 농·축·수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대기업 식품업체에 대한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대기업의 브랜드를 활용한 영암 농·축·수산물의 브랜드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12년1월 타당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고, 같은 해 3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식품특화 신규농공단지로 선정됐다. 군은 오는 9월 개발계획 및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영암식품농공단지조성사업의 성패는 오는 7월로 예정된 토지보상이다. 편입토지는 모두 86필지 11만6천116㎡로, 군은 지난 5월21일 보상계획공고를 끝내고 이달 중 감정평가 및 보상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군 지역경제과 한재진 기업투자지원담당은 “그동안 토지소유자를 비롯한 군민들께 농공단지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토지보상업무추진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공평하고 정확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하는 보상절차이니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지보상문제가 완료될 경우 남은 문제는 기업유치다. 군은 그동안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100% 분양을 위해 35개 업체와 입주확약서를 제출 받아놓은 상태다. 군은 이들에 대해 MOU체결 및 구체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유치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미 신규농공단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분기별로 1실과소 및 읍면별로 기업유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기업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 지역경제과 한재진 기업투자지원담당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남권 산업경제 중심지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투자한 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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