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삶의 초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6월 21일(금) 13:08
김 한 남
영암문화원장
우리는 현재의 삶이 고단할수록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갈망한다. 박근혜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하여 국정비전을 ‘희망의 새 시대’로 정하고 이를 위한 4대 국정기조(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를 설정하였다.
두 번째 국정기조로 설정된 ‘국민행복’이란 개인의 주관적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측정하기가 난해하다. 개인의 행복은 경제부흥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평화통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행복을 느끼는 감성은 정신적 가치에 기반 하는 것으로써 경제부흥에 따른 물질적 가치로 측량하기 어렵다.
세 번째 국정기조는 ‘문화융성’이다. 문화란 물질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인간을 위한, 인간만의 개념이다.
영암문화원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사업 수행단체이다. 영암문화원에서는 현재 일반인을 위한 노래교실, 색소폰교실, 동양화교실, 서예교실, 풍수지리교실, 사진교실이 개설되어있으며,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문화학교(기찬 예술단),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기찬 풍물패봉사단), 어르신동아리(시와 음악 그리고 행복)가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토요벽화마을-나도 화가다), 청소년지역문화창조(할아버지와 함께 엮는 우리고장 문화예술이야기), 청소년교육복지센터(기찬 뮤직밴드)가 운영되고 있다.
영암문화원에서 문화교육을 받는 수강생은 350여명에 이르고, 영암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수혜자는 연간 수 만 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영암문화원과 더불어 영암군종합복지관 및 읍면단위 복지회관에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기관으로는 영암군도기박물관, 영암군립하미술관, 영산강농업박물관, 왕인유적지 등이 있다. 또한 지역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왕인문화축제, 왕인국화축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 시설 및 문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다행한 현실이다. 물질에 연연하는 욕망을 줄이고 주변의 문화 인프라를 찾아서 선진 문화인의 삶을 실천해보자. 돈 많은 사람보다는 남을 위해 기부한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 고급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보다는 서예대전에서 입상한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 가족에게 고급 아파트를 사 주는 것보다는 가족과 늘 함께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문화인의 삶은 출발한다.
영암문화원은 물질사회로부터 얻은 마음의 상처를 힐링(Healing)하는 공간이다. 영암문화원의 모든 프로그램은 국비 및 지방비 등의 재원을 통하여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군민 누구에게나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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