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가야금테마공원에 거는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6월 21일(금) 13:10
군이 영암읍 회문리 일원에 건설하고 있는 가야금테마공원은 영암이 낳은 악성이자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다. 2만8천636㎡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92억9천200만원, 군비 97억800만원)이 투입되어 김창조 기념관, 사당, 야외공연장, 주차장, 진입로, 부대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1단계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7억9천400만원이 투입돼 가야금동산, 야외공연장, 진입로 등의 사업이 끝났고, 2단계로 2009년부터 2012년9월까지 73억1천800만원이 투입돼 기념관과 사당, 제실, 주차장 등의 공사가 진행됐다. 남은 사업은 김창조 기념관으로 오는 10월쯤이면 완료돼 개관하게 된다.
가야금테마공원과 김창조 기념관은 영암군이 명실 공히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홍보센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김창조 기념관에는 김죽파가 사용했던 절금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가야금 악보 발간집, 6대 유파 악보집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국내 유일의 가야금산조 전시관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금산조를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얼마 전 관련 업무를 추진해온 담당 공무원이 뇌출혈로 쓰러져 사업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됐지만 군이 신속하게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영암군의 최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점에서 한 치 오차 없이 계획대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 가야금테마공원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제 신경 쓸 일은 활용방안이다. 뇌출혈로 쓰러진 김익수 전 관광산업담당은 본보의 취재에서 지역 및 전국단위 가야금산조 콩쿠르 등 각종대회를 개최하고, 가야금산조축제를 열며, 전통 가야금 문화 기획 전시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본보가 제안한 전국규모 가야금 콩쿠르와 같은 대회 창설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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