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기피 현상 여전한 풍수해 보험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3년 07월 12일(금) 13:34 |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험료 부담금의 55∼86%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이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90%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피해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가입 기피가 여전한 것은 보험이 환급형이 아닌 소멸성보험이어서 많은 주민들이 가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실의 경우 피해를 입은 뒤 실제 수령한 보험금이 재난지원금 보다 적은 것도 그 원인으로 꼽힌다. 기초생활수급자들 역시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부담금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여전히 버겁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실제 국민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고 있다면 문제가 있다. 꼼꼼한 실태점검과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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