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봉사활동 폭염주의보도 무색 꿈을 짓는 집수리원정대, 지역사회 명품봉사단 우뚝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3년 07월 19일(금)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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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숨이 막힐 지경인 뜨거운 태양 아래지만 힘찬 망치소리는 그칠 줄을 모르고, 현장은 온통 뽀얀 먼지가 가득했다.
바로 ‘꿈을 짓는 집수리원정대’가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이다.
꿈을 짓는 집수리원정대(이원충 봉사대장)는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암소방서 자원봉사단, 삼호읍의용소방대, 몽당연필 청소년자원봉사단, 우리교회 봉사단,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단 등 6개 봉사단이 함께하고 있다.
2011년11월 봉사단 설립이래 7월 현재까지 총 44회에 걸쳐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을 펼쳤다. 매월 3∼5가구를 선정해 집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은 지역의 복지센터, 읍면사무소, 드림스타트센터, 군 사회복지과와 주민생활지원과, 소방서, 군 봉사단체, 군 자생단체, 지역민 등에 의해 이뤄진다.
이원충 봉사대장은 “봉사단원의 가족들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어 연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천10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이라면서 “주로 영암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집수리, 방충망 설치, 도배 및 장판 등을 통해 외로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정대는 특히 지난 7월12일에도 홀로사는 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가구, 다문화가정 등 4가구의 집을 고쳐주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대상자로 선정된 박모씨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을 고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집수리봉사단이 나서줘 정말 고맙다”며 기뻐했다.
이원충 봉사대장은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은 영암소방서와 삼호읍의용소방대가 함께 참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가정과 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희망을 주고 나눔의 지역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장은 특히 “꿈을 짓는 집수리원정대는 지역사회의 명품 봉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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