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요금 10월부터 인상

도, 농어촌버스 운임 9.56% 인상 결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8월 23일(금) 10:59
일반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상향
오는 10월부터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9.56% 오른다.
전남도는 지난 8월20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운임을 9.56%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운임인상이 2010년7월1일 이후 지속적인 유가 및 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버스업계가 지난 1월 운임인상을 신청함에 따라 만 3년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실제 운임 인상 적용은 각 시군에서 버스업체로부터 운임 변경신고를 받아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시군별 인상내역을 보면 도농통합시(여수, 순천, 나주, 광양)의 경우 일반운임은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100원, 좌석운임은 1천650원에서 1천8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
비통합시(목포)는 일반운임의 경우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100원, 좌석운임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영암군 등 17개 군지역은 일반운임의 경우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100원, 좌석운임은 1천300원에서 1천600원으로 300원 인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운임인상은 2010년7월 운임인상 이후 지속적인 유가 상승 및 임금 인상과 여객 수요 감소 등으로 버스업계의 재정난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1월3일 전라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시내 및 농어촌버스 운임인상(28.67%)을 신청해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문기관 검증용역을 거쳐 17.45%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면서 “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이용객 대부분이 서민층인 점과 도민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3개의 인상안(16.69%, 13,82%, 9.56%) 중 최소금액으로 인상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요금이 각각 4.3%와 7.7% 인상됐고, 3월에는 택시요금이 평균 18.5% 인상돼 전남지역의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이 모두 인상되게 됐다.
전남지역 시내버스는 목포와 여수 등 5개 시지역에서 12개 업체 682대가, 농어촌 버스는 영암, 무안 등 38개 업체 555대 등 1천237대가 운행 중이다.
한편 이번 버스 운임 인상률은 3가지 인상안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운송사업자 요구와는 큰 차가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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