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도시가스 공급대안 적극 찾아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8월 23일(금) 11:20
영암읍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이 요원한 실정이라 한다. 군이 거의 해마다 영암읍에 도시가스 수급지점을 개설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나 경제논리를 앞세운 한국가스공사가 그 때마다 번번이 묵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암군에서는 정부의 ‘1지자체 1수급지점’ 정책에 따라 삼호읍이 그 대상으로 선정되어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삼호읍은 대불국가산업단지와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자리해 있어 당연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어야할 곳이다. 삼호읍 외에도 군청 소재지인 영암읍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더구나 내년에 인근 강진읍과 장흥읍 등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영암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군은 따라서 영암읍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건의를 계속하는 등 주민편의증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결코 안 될 것이다.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이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일이라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시범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있는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그 단기적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할 수 있고, 가스사용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편리함이 있을뿐더러 비용도 저렴하다면 주민들에게 적극 권장할 만하다. 영암읍 망호2리 배날리와 후정마을 등 1곳만 신청할 일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 설치할 곳을 찾아나서야 한다.
도시가스가 이미 공급되고 있는 삼호읍에서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게 시설비 지원범위를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좁은 지역에서 어느 곳은 저렴하고 편리한 연료를 쓰고, 다른 곳은 고가의 불편한 연료사용이 고착화되어간다면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장기적으로는 도시가스 공급을, 단기적으로는 편리한 연료사용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www.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yanews.net/article.php?aid=1188834676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8일 08: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