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주민 큰 호응 여성농업인 취사부담 줄이고 농업생산성은 향상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3년 10월 11일(금)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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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농촌의 노령인구 증가, 인구감소 추세 등에 따른 영농행태 등의 변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농번기 여성 농업인들의 취사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수요가 많은 마을 가운데 15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지역으로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고, 여성농업인 단체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마을에 30일 이상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리인력의 1일 인건비 4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1년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한 후 금년에는 112개 마을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지난 9월11일부터 관내 전 읍면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김일태 군수는 지난 10월 4일 학산면 상월마을을 방문해 “공동급식이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과 무너져가는 농촌 공동체 복원은 물론 우리의 전통사상과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기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군수는 또 농번기철 점심식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급식종사자들을 도와 배식 봉사를 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 상반기 55개소에 이어 하반기 57개소를 선정해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호응도가 높고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 경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가 있어 내년에는 도시지역을 제외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