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현대문예’ 추천문학상 ‘월출의 꿈’ 등 3편 발표…시인 등단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3년 10월 25일(금)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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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예(발행·편집인 황하택)는 광주에서 발행되는 격월간 문예종합지로, 김 군수는 현대문예 74호(칠팔월호 구시월호 합본)에 월출의 꿈을 비롯해 ‘변화와 열정의 순간들’, ‘영산호의 숨결’ 등 3편을 발표, 시부문 추천문학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국효문, 오재동씨는 “월출산의 산신님이 살아나신 듯한 느낌을 주는 시들”이라면서 “시로서는 약간 미흡하나 월출에 얽힌 의지와 열정을 담아 쓴 시를 보면 행정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느낀 삶의 감동과 의지를 담은 시이기 때문에 더욱 감동을 준다”고 평했다.
이들은 또 “언어구사에 있어 좀 더 시적인 언어를 골라서 구체적으로 쓴다면 더욱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시인으로서는 좀더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펼치면서 써나간다면 좋은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문학에의 꿈은 늘 마음 밑바닥에 간직하면서도 워낙 바쁘게 살아온 길이었기에 다음 다음으로 미뤄왔다”면서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는 현대문예의 통보에 기쁨보다는 앞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을 가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문예 74호에는 김 군수의 부인인 임향숙 여사도 ‘영암을 위한 기도’라는 시를 함께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