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유치 적극적 실천이 중요하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군이 실·과·소장과 팀장 등 32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투자유치추진단은 인·허가T/F팀, 농·축산T/F팀, 렌터카업체유치T/F팀, 레저산업T/F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인·허가T/F팀은 공장설립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축산T/F팀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입주할 농축산 관련 식품제조업체를 타깃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또 렌터카업체유치T/F팀은 지방세수 증대효과가 큰 렌터카 업체 인허가 등록지원에 나서고, 레저산업T/F팀은 월출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숙박 관련 사업 유치에 나선다고 한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산업연관효과가 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나서도록 만든 새로운 조직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이 영암읍 등 동부권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투자유치의 중요성과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군이 새로 조직한 T/F팀은 이런 시급성이나 중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청 내 실·과·소장과 팀장을 망라한 투자유치추진단은 그렇다 쳐도, 인·허가T/F팀은 종합민원과장을 팀장으로 각 실·과·소 인·허가 관련 공무원을 망라했다. 또 농·축산T/F팀은 친환경농업과장을 팀장으로 농·축산 관련 공무원을 망라했다. 이는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임시조직이지, 투자유치라는 특정과업수행을 위한 T/F팀이라 부르기 어렵다. 이보다는 군 직제인 ‘기업투자지원팀’을 보강하고 확충하는 일로도 그 몇 배의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업투자지원팀은 책상을 지키고 앉아만 있을 일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유능한 기업을 찾아나서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투자문의를 받은 일반 공무원은 즉각 이 지원팀과 연결시켜 충실하게 자문이 이뤄지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투자유치는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 실천의 문제다. 부연해서 군 관련 실·과·소나 읍·면의 냉대 또는 무관심에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더 이상 없게 만드는 것만도 절반의 성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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