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친정부모 인연 맺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11월 22일(금) 10:06
영암농협, 5가구에 친정어머니 주선
영암농협(조합장 문병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문화 이해 및 농촌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11월21일 하나로마트 2층에서 다문화 가족 다섯가구와 친정부모 인연 맺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친정어머니 김정례(영암읍 송평리)씨는 “문화와 언어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문화가족인 필리핀 출신 데구즈만 알로세마리(영암읍 용흥리)씨는 “딸로서 한국 친정어머니를 존경하고 따르며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국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결연을 맺은 다문화가족 다섯가구와 친정어머니들은 매월 2회씩 딸이 사는 곳을 방문해 가사일을 도와주고, 가족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극 대처하는 등 어려움 해소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문병도 조합장은 “작년에도 다섯쌍의 다문화 가족과 친정부모 인연을 맺어줘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로 도와 가는 모습이 매우 흐뭇했다”면서 “멀리 고향을 떠나 타국에 정착해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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