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할 가야금테마공원에 거는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3년 12월 06일(금) 11:42 |
가야금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영암이 낳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영암읍 회문리 일원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기념시설과 공연시설, 전시시설, 사당, 제실, 기반시설 및 주차장 등을 갖추기 시작해 무려 8년 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무엇보다 김창조 선생의 고향에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영암이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한동안 갈등을 빚었던 양승희 선생과의 관계가 정리된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양승희 선생이야 말로 김창조 선생의 손녀인 죽파 김난초의 제자이자 가야금산조의 정통계승자로 알려진 분인 점에서 그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비로소 가야금테마공원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가야금테마공원이 개관하면 각종 학술 및 경연대회를 유치하고, 관내 가야금산조 학생부의 방과 후 학습의 장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가야금산조 문화학교, 전통 가야금 문화 기획 전시회 및 학술세미나 유치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인 뜻 깊은 시설인 만큼 그에 걸 맞는 활용대책은 필수다. 특히 군이 기획한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온 군민의 열정과 경향각지의 인맥 등을 총동원해서라도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격상시켜가야 한다. 그래야 악성 김창조 선생을 낳은 영암이고, 가야금산조의 본향 또한 영암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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