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의 追憶과 농업의 6차 산업화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1월 06일(월)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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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
2014년은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다. 갑오(甲午)는 60간지 중 31번째로 지혜롭고 순종하는 활기찬 청색을 뜻하고, 서양에서는 행운의 유니콘을 상징한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 갑오년은 굵직한 사건은 물론 역사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고려 이전은 물론이고 특히, 조선시대에는 성종 5년(1474년) 경국대전을 반포, 시행하여 조선 사회제도 전반에서 근간을 이루었고, 고종31년(1894년)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있었다.
동학농민운동은 봉건사회를 변혁하려는 혁명적인 움직임이었다. 외세에 밀려 실패했지만 역사는 그 의미까지 부정하지 못했다. 그 중심에 농민이 있었던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또 하나는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있다. 개국 500년이 지난 조선이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를 통해 근대 국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일대 개혁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 개혁은 근대 봉건사회의 청산이며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근대적 개혁 조치였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돈다. 역사 속 갑오년처럼 현재의 대한민국을 개혁하지 않으면 결코 선진사회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새해가 경장(更張)의 해가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와 같은 개혁(改革)의 시대에 농업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 농업의 개혁방향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란 1차 산업인 생산, 2차 산업인 가공, 특산품 개발, 3차 산업인 판매촉진을 위한 음식업 또는 관광 등 서비스를 융합 또는 복합한 산업을 말한다. 1차×2차×3차산업을 융합했다는 뜻에서 6차 산업이라고 부른다.
새 정부도 창조경제 실현의 한 방안으로 6차 산업화를 선정했다. 오는 2017년까지 농업·농촌부분에서 매출액 100억 이상의 마을공동체, 법인경영체, 지자체 100개를 육성키로 하고 그린농업, 수출농업, 정보농업(IT), 관광농업(에코투어), 벤처농업(BT와 ET), 가공농업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농가의 농외소득 연평균 증가율을 현재 4.6%에서 7.5%로 끌어올리고,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매년 5천개 이상 창출해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농촌 활력을 이룬다는 복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우리 농어촌공사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개발로 대변되는 경영체 육성, 관광농업, 소득사업(장류와 김장가공) 등과 대단위 간척지에 조성중인 해삼양식사업과 기업형 유리온실 설치사업 등이 그것이다.
갑오년(甲午年) 새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을 둔 든든한 활력경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농어업인과 함께 최선을 다해 도약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사랑과 성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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