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 확정

4월4∼7일 ‘왕인박사 일본 가오!’등 9부문 45개 프로그램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4년 01월 24일(금) 11:13
군, 축제 뒤 발전방향 의견수렴 기본계획 등 용역도 추진
‘2014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군은 특히 내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올 축제가 끝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왕인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군민의견수렴과 함께 축제의 기본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2014 왕인문화축제’는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즐기는 氣찬영암’을 주제로, 오는 4월4일(금)부터 7일(월)까지 4일 동안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기간동안에는 대표프로그램 2종과 기획행사 3종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45종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군은 이를 위해 축제평가위원들의 자문을 거쳤으며, 그 결과 9개 부문 45종의 프로그램 가운데 18종이 새로 마련됐고, 4종이 개선됐으며, 종전 프로그램 가운데 23종만 그대로 유지했다.
대표프로그램인 군민 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 가오!’와 ‘수능 고득점 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는 대폭 개선됐다.
군 문화관광실 김영일 실장은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각 읍면별로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만들고, 수능 고득점 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는 전국 고교의 우수한 인재들을 파악해 이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왕인학등을 달고, 왕인박사의 후예로 성장해가는 모습까지 추적 관리하는 대표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에서 신규로 편성될 프로그램으로는 ▲개막행사 ‘왕인학등에 불을 밝히다’와 ▲천자문 배틀 게임방, 천자문 놀이방, 마법천자문 애니극장 등 왕인전래문물 놀이마당 ▲왕인 따라 달빛 걷기 ▲월출산 氣체험 ▲수상자전거타기대회 ▲박사마을 놀이마당 ▲상대포 놀이마당 ▲사상체질관 ▲월출산 氣찬묏길 트레킹 ▲월출산 도갑사 템플스테이 등이 눈에 띤다.
군 고영윤 부군수는 “2014 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적지의 장소성을 살리고 스토리텔링에 의한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필코 ‘문화관광축제’ 재입성을 해 내겠다”고 밝혔다.
‘2014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이 정해짐에 따라 군은 문화관광실장을 단장으로 한 ‘영암왕인문화축제추진단’을 구성, 지난 1월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사업 20주년(2015년)을 맞아 내년부터는 평가지표를 조정해 ‘축제기획서’를 사전 평가하고,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축제가 끝난 뒤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군이 지난 1월15일 개최한 ‘왕인문화축제 자문회의’에서 문체부 축제평가위원인 대구대 서철현 교수(호텔관광학과)가 제안한 ‘왕인문화축제 장기발전방향’ 등이 담겨질 전망이다.
군 문화관광실 김영일 실장은 “자문회의에서 축제평가위원들이 지적한 왕인문화축제의 정체성문제나 군민의견수렴, 장기발전방향, 축제기본계획 등을 폭넓게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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