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명퇴 영암 시종면 출신 30년 동안 공직생활 마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1월 24일(금)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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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출신인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6·4 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를 위해 오는 2월 명예 퇴직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배 부지사는 지난 1월22일 안전행정국을 통해 사의를 표명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배 부지사의 퇴임은 안전행정부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배 부지사는 “후배들에게 길도 열어주고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가기 위해 명퇴를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0월 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배 부지사는 그동안 중앙과 지방행정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는 등 정통 행정공무원으로서 30년간의 공직생활 퇴임을 앞두고 있다.
배 부지사는 일찌감치 출마설이 나돈 6·4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민은 물론 언론에서도 목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 해 왔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청렴과 행정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일찍부터 목포시장 후보로 점쳐져왔다.
배 부지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목포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영암 시종면 구산리 출생의 배 부지사는 광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조선대에서 행정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배 부지사는 도 기획관과 행정지원국장을 비롯한 주요 국장과 영암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 목포시 부시장(시장권한대행), 안전행정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자치경찰제 추진단장, 청와대 직속 지방분권추진위원회 추진단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배 부지사는 특히 공직생활 재임기간 도민과 도정, 지방과 정부 간 활발한 소통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배 부지사는 “전남도청에서 함께 한 공직의 마지막 봉사의 시간들에 대해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배 부지사는 “그동안 전남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일들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전남의 대규모 사업들이 가시화될 경우 전남의 위상이 달라지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통해 살맛나는 전남으로 웅비할 것”이라고 전남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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