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막아라” 방역 총력전 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 설치 24시간 비상운영체제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4년 02월 14일(금)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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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AI방역대책본부(본부장 고영윤 부군수)는 지난 1월30일부터 지금까지 총 4농가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가에 대한 살 처분, 연접 3㎞이내 예방적 살 처분 등 모두 20농가의 오리와 닭 22만8천661수, 오리 부화 알 49만9천676개를 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특히 지난 11일 영암읍의 종오리와 육용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일부 종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되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 메뉴얼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의 규정에 따라 민관군 협조체제를 가동해 AI추가 확산방지 및 가금류 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예찰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현재 국도 2호선 등 주요 거점지역 9개소에 차량이동 통제초소를 설치, 공무원과 군경 가용인력을 1일 64명씩 지금까지 총 1천396명을 투입,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9개 초소에서는 행정과 경찰은 1일 2교대, 93연대 및 8539부대 5대대 투입 병력은 1일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군은 또 AI 추가 확산 방지와 완벽한 차단방역에 공중방역 수의사(2명)만으로서는 어렵다고 보고 11일 전남도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전문인력(가축방역사) 지원을 긴급요청 했다. 또 팀장급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관내 가금류 농가(146농가)중 사육농가(50농가 154만8천수)를 대상으로 한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실시, 전화로 1일 2회 이상 농장점검과 소독실시 여부 등을 확인 점검해 방역대책본부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군은 또 지난 1일 산림청 헬기 2대를 동원, 영암호 3-1지구 간척지 철새도래지 970㏊를 대상으로, 지난 4일에는 금정·도포농협 무인헬기 2대, 군 및 축협 방역차량 4대를 동원, 신북 월지저수지 등 취약지 80㏊를 대상으로 항공방제와 차량방역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차단방역에 총동원된 공무원과 경찰, 군장병 등의 노고를 격려하는 각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도포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 처분 작업에는 공무원 41명과 해군3함대 장병 등 군 병력 70여명이 동원됐으며, 김일태 군수와 김요환 2군 작전사령관 등이 현장을 방문, 격려했다. 또 금정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고화자) 임원들이 2월5일 AI방역초소를 위문했고, 이에 앞서 1월30일 덕진면 사회단체장들은 군 AI특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