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인은 하나…" 재경영암군향우회 제30차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 서울=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
2016년 01월 22일(금)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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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4일 재경영암군향우회 제30차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준비한 350석 규모의 홀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향우들과 고향에서 올라온 군민들로 꽉 차 일부는 서 있어야 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가 그동안의 내부갈등을 딛고 하나 되는 자리여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회의 일정이 착착 진행됐다.
○…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임시의장을 맡은 라영수 고문은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라고 운을 뗀 뒤 “향우회장은 영광스런 자리도 아니고 내세울 자리도 아니다. 봄에 논바닥을 가는 소 등에 얹어진 멍에와 같다. 새로 선출된 회장은 모든 것을 버리고 향우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임 회장 선출에 들어가 한윤남씨가 김방진 헬로APM 회장을 추천했고, 더 이상 추천이 없자 단독후보임을 선언,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선출되었음을 선포했다. 라 임시의장은 특히 김 신임 회장이 이미 강기천 고문을 중심으로 한 고문단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신임 회장이 선출되면서 향우회기가 인계, 명실 공히 재경영암향우회 김방진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또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방진 회장을 비롯해 강기천, 전석홍, 라영수, 박성춘, 박석남, 홍정석, 유인학 고문과 박석태 자문위원, 황주홍 국회의원, 전동평 군수, 이하남 의장 등이 함께 케이크를 절단하고 건배, 하나 된 향우회 출범을 축하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향우회가 이제는 과거를 접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안고 무궁한 발전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이어 “군정 발전은 하나 된 군민과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들이 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호남사람으로서 전라도사람으로서 소망이랄까 꿈이랄까 희망이랄까 하는 것이 있다. 하나는 내 고향이 오지라는 것을 당당하게 숨김없이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향우들이, 그리고 후손들이 차별 없는 승진과 취업 등 꿈과 소망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고향 발전”이라며, “이런 꿈은 (국회의원 임기) 5년 사이에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조금씩 나아지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어 “새로 취임한 김방진 회장이 다른 향우회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향우회를 가꾸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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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