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보리 3만3천톤 생산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08년 09월 11일(목)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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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보전직불제 대상품목에 청보리 포함
영암군은 내년 청보리 생산량을 2008년 1만2천432톤에서 3만3천톤까지 확대 생산하기로 하고 이에따른 영양보리종자도 125톤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또 청보리 재배면적도 올해 689ha에서 내년엔 1천500ha로 늘리고 2010년에는 2천ha로 늘려 최소 2천ha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청보리생산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곤포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단가와 장비구입비 지원단가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청보리를 경관보전직불 대상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영암군은 지난 9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청보리 연결체 협의회(회장 배동순) 대표와 축협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청보리생산 추진 연결체 협의회를 갖고 조사료 가공·판매하는 연결체의 체계적인 운영 및 규모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에서는 이날 최근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비 부담이 큰 농가에 사료자급률을 높여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보리 생산량과 재배면적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농가 추가 지원책 등을 발표했다.
곤포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단가는 올해까지 톤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기계·장비구입비도 1억3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채나 자운영 등 동계작물에 지원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청보리도 포함시켜 선정시 ha당 1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내년 청보리 생산을 위한 보리종자 공급 가능면적 1천145ha 중 625ha에 해당하는 125톤을 이미 확보했으며, 추가로 영양보리 32톤을 구입하고 나머지 72톤은 쌀보리 종자로 대체하기로 했다.
보리종자 공급은 10월 10일경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각 연결체의 파종시기에 맞춰 공급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연결체들은 종자 혼파를 위해 직파기 구입비를 지원해 줄것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