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우수도예작품 초청전 개최 도기박물관, 10월 30일부터 내년 내년 2월 말까지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9년 11월 01일(금)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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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전국의 도자예술 관련 전공이나 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로, 각 대학 지도교수의 추천을 통해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국 20개 전시참여대학에서 선정된 20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빚은 도자작품을 전시해 도자예술을 중심으로 한 각 대학의 예술이념과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도자는 도자의 공예적 기능과 장식성에 중점을 둔 전통의 범주에서 벗어나, 재료와 구조에 대한 실험적 접근과 제작 프로세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는 등 도자에 대한 해석과 개념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도자의 현대성은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투영하고 있다.

도자문화의 전개에서 외부의 새로운 자극과 내적인 동기는 새로운 형식의 도자 출현으로 연계됐다. 흙으로 빚은 질그릇에서 국내 최초의 고화도 유약도기인 영암의 구림도기, 청자, 분청자, 백자, 그리고 근대와 현대로 이어진 도자문화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작품에 나타난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담은 전시로, 오랜기간 우리민족의 예술문화의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온 도자문화의 가치의 재정립과 의미를 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