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건축박람회 내년으로 연기

신종플루 확산 우려돼 영암군 각종 행사 차질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09월 11일(금) 14:18
2009왕인국화축제는 예정대로 추진
가을철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전남도내 올 가을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축소 또는 연기,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관내 행사와 영암관련 행사들도 취소와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오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군서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는 내년 봄으로 연기가 결정됐다.

10일 영암군에 따르면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하여 지난 4일 발표한 전남도의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 계획에 따라 각 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한다는 방침을 준수하기로 했다.

군은 각종 축제와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할 방침이며, 개최가 불가피한 축제 및 행사에 대해서는 방역대책 강구 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 가을 개최 예정된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를 내년 봄으로 연기하는 것을 비롯해 전남도가 기획한 F1모형자동차 전시체험행사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또 오는 10월 30일 예정됐던 제34회 영암군민의날 행사는 검토 후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2009왕인국화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예정대로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큰 일교차와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를 비롯한 신중플루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조치는 불가피하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군민의날 행사와 한옥박람회는 연기 또는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내년으로 연기된 한옥박람회의 경우 내년 봄 왕인문화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면 더욱 많은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미 모든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2009왕인국화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축제기간 중 열릴 예정이던 군민의날 행사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가 기획한 소금박람회는 광주 김치축제가 취소되면서 자동 취소됐으며 2009여성 취·창업박람회도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우려해 개최를 보류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해남 명량대첩축제와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기간을 단축하고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일단 개최하기로 했으나 신종플루에 대한 재난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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